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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주일오전예배, 아모스 1:3-2:3, 갈멜 산을 물로 채웁시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4년 6월 9일
  • 2분 분량

1. 여호와의 불이 풍요의 갈멜을 핥다!

 주전 760년 경 활동하던 아모스는 통렬히 회개하면 죄에 대해 용서하심은 있겠지만 행한 것들에 대해서는 갚으심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암1:2)입니다. 이러한 갈멜에서 당시로부터 100여 년 전에 신들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때는 3년 6개월의 기근으로 온 지역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때였습니다. 이 때의 기근은 하나님만을 섬기지 않음으로 우상숭배를 했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기갈되었으므로 삶에 극심한 기근이 일어난 것입니다(암8:11). 그래서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아세라와의 전쟁을 이곳 갈멜에서 하자고 선포합니다(왕상18:19). 물론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일입니다(왕상18:36). 그렇게 해서 모인 온 백성들 앞에서 '어느 때까지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아세라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왕상18:21)라고 책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호와의 불(אש;에쉬)로 갈멜의 제단을 핥아 완전히 사르십니다. 갈멜의 꼭대기는 신들의 전쟁을 통해 하나님만이 참 신이며 살아 계시다는 증거를 위해 불에 타서 말랐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 이 갈멜의 사건을 상기하게 하시며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시인케 하기 위해 여전히 혼합주의 신앙으로 머뭇머뭇 대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그들은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다메섹(수리아), 가사(블레셋), 두로(베니게), 에돔, 암몬, 모압으로 대표됩니다. 이들을 아스다롯, 밀감, 그모스, 몰렉(말감), 바알, 아세라 등의 우상을 섬겼고(왕상11:5-7, 16:31) 또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분명히 신들의 전쟁에서 이들이 섬겼던 우상들은 가짜였는데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혼합주의 신앙에 빠져서 머뭇머뭇 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에게 서너 가지 죄가 있다 하십니다. 여기서 서너 가지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심판을 받기에 충분한 죄라는 뜻입니다. 본문의 나라들과 그들의 서너 가지 죄와 그에 따른 불의 심판은 이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잇습니다.

     

2. 갈멜 산을 물로 채워 은혜가 마르지 않게 합시다!

 지금 우리도 양다리 신앙, 혼합주의 신앙으로 머뭇머뭇 대고 있습니다. 풍요를 누리지만 실상 영적으로 기갈된 상태인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하게 해 두고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죄에 대해 회개하지 않으면 죄에 대한 용서도 없으시고 따라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말라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 가운데 있다면 엘리야가 갈멜 꼭대기를 물로 채워 은혜를 마르지 않게 한 것처럼 첫째, 무너진 하나님의 제단을 수축해야 합니다. 둘째, 땀과 노력으로 하나님의 제단을 적셔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적으로 듣고 성전 된 인격에 채워야 합니다. 암8:11은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갈멜 꼭대기를 물로 채워 은혜를 마르지 않게 합시다! 무너진 제단을 다 함께 수축하며, 땀과 노력으로 하나님의 제단을 적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 기갈을 해소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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