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31. 주일오전예배, 에스겔16:35-52, 은혜를 잊어버린 왕후
- khc289

-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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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로 인해 파산하여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천국 시민’이자 ‘왕후’라는 상상할 수 없는 영적 복권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세상에 마음을 두면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들을 잃어버립니다. 은혜의 옷을 입고 세상의 음녀로 살아가는 조롱거리가 아니라, 오직 신랑 되신 주님만 바라보는 거룩한 왕후로 살아가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1. 작은 타협이 믿음의 열매를 막습니다
성도가 거룩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거대 우상 때문이 아니라 눈앞의 작은 이익과 편안함이라는 겨우 ‘두어 움큼 보리’(겔13:19) 때문입니다. 열매 없는 포도나무는 불에 던져질 땔감일 뿐입니다(겔 15장). 스스로는 아무런 거룩의 열매를 맺을 수 없기에 성도의 유일한 사명은 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꼭 붙어 있는 것입니다(요15:5). 주님께 속해 있을 때 의가 전가되고 죄가 속량됩니다.
2. 압도적 은혜, 기막힌 배신
우리는 본래 버려진 ‘핏덩이’ 같던 존재였으나 주님이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라고 하시며 품어주시고 존귀한 ‘왕후’로 삼아주셨습니다(겔16:6).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화려함을 가지고 배신(음행)의 길로 행했습니다.
건강으로 놀러 다니고, 재능으로 자기 이름을 높이며, 물질로 욕심을 채웁니다. 내 능력으로 성공했다 착각하며 복을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예배와 기도는 귀찮아하면서 유튜브, SNS, 취미, 오락에는 영혼을 팝니다.
3. 끝까지 사랑하면 끝까지 붙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영적 간음의 자리에 찾아오는 비극은 참혹합니다. 의지하던 것에 의한 심판을 당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했던 세상 나라들이 결국 대적이 되어 수치와 파멸을 가져다줍니다. 꿀단지에 빠져 죽는 파리처럼 성도를 무너뜨리는 것은 고난보다 주님이 주신 성공과 풍요(꿀)일 때가 많습니다.
세상보다 악해지는 영적 비만에 걸립니다. 소돔의 죄는 풍족함과 태평함 속에서 궁핍한 자를 돕지 않은 것입니다(겔16:49). 영적 영양분(말씀)은 과잉인데 손과 발의 실천이 없으면 ‘영적 대사증후군’에 걸려 경건의 모양만 남고 세상보다 더 악해집니다.
은혜를 기억하면 예배자가 되고, 은혜를 잊으면 우상숭배자가 됩니다. 우리를 주님께 붙들려 있게 하는 것은 우리의 완벽함이 아니라 우리를 지독하게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이번 한 주간 나를 살리신 그 피투성이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해 냄으로 참 포도나무 되신 주님께 꼭 붙어 거룩한 신부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금주의 말씀 묵상과 기도]
1. 회개합니다. 주님,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복을 주신 하나님보다 세상의 즐거움과 욕심을 더 사랑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2. 결단합니다. 참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더욱 붙어 있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죄의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통로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3. 사명을 붙잡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고 세상 가운데 거룩한 신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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