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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7. 주일오전예배, 에스겔16:15-34, 왕후가 음녀가 될 때

 에스겔 16장은 한 여인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를 보여줍니다. 핏덩이처럼 버려졌던 존재를 하나님께서 살리시고, 씻기시고, 입히시고, 왕후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화려함과 명성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며 하나님을 떠나 음녀처럼 타락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 끝까지 붙어 있어야 산다'는 사실을 매우 신랄하게 선포합니다. 신부는 신랑과 함께 있을 때 아름답고,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 열매를 맺습니다. 이번 한 주간, 세상이 아니라 예수님께 붙어 살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거룩은 빌린 믿음이 아닙니다

 거룩은 겉모습이나 종교적 분위기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다닌다고 자동으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생명과 열매가 나타납니다. 부모의 믿음은 신앙의 유산이 될 수는 있지만 대신 구원해 줄 수는 없습니다. 유니폼은 빌릴 수 있어도 생명은 빌릴 수 없듯이 예수님과의 실제적인 연합이 있어야 합니다. 가지의 사명은 능력이 아니라 끝까지 붙어 있는 것입니다.

     

2. 거룩은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는 원래 죄 가운데 버려진 핏덩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라고 하시며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씻기시고, 입히시고, 사랑의 언약으로 신부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왕관을 씌우시고 왕후의 자리까지 높이셨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자격이나 가능성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 때문입니다. 신부의 아름다움은 화장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옵니다.

     

3. 거룩은 죄성으로 훼손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복 즉 화려함과 명성을 하나님을 떠나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은혜를 잊어버리자 복이 우상이 되었고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건강, 재물, 성공을 하나님보다 더 붙들 때 같은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예배보다 세상 일이 우선되고, 기도보다 현실 계산이 더 중요해질 때 신앙은 무너집니다. 은혜는 붙들어야 하고 죄성은 멀리해야 합니다.

     

[금주의 말씀 묵상과 기도]

1. 회개: 주님, 하나님이 주신 은혜보다 세상의 화려함을 더 붙들었던 죄를 회개합니다. 복이 우상이 되고 은혜를 당연하게 여겼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2. 결단: 예수님께 끝까지 붙어 있는 가지가 되게 하시고 겉모습이 아니라 참된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신랑 되신 주님만 사랑하는 거룩한 신부로 살게 하옵소서.

3. 사명: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세상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번 한 주간도 거룩과 순종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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