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주일오전예배, 에스겔 16:1-14, 핏덩이에서 왕후로
- khc289

- 5월 3일
- 2분 분량
에스겔 16장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들판에 버려진 핏덩이 같은 우리가 어떻게 영광스러운 왕후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 '비대칭적 은혜'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1. 붙어야 의롭습니다
거룩을 잃으면 주님의 영광이 떠나고 성전은 그저 건물이 됩니다. 성결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의 열매입니다. 우리가 거룩을 잃는 이유는 거창한 악 때문이 아니라 '두어 움큼 보리' 같은 사소한 유익을 하나님보다 앞세우기 때문입니다. 볼품 없는 철사 토막이 자석에 붙어야 자력을 갖듯이 우리 스스로는 의로울 수 없기에 오직 신랑 되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만 '의롭다' 칭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붙어야 성장합니다
우리는 본래 태생부터 버려진 존재였습니다. 탯줄도 잘리지 않은 채 피투성이가 되어 들판에 던져진 '핏덩이'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 곁을 지나가시며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겔16:6)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주님의 '미쁘심(성실함)'으로 우리를 살리셨고 신랑의 옷자락으로 우리의 수치를 덮으셨습니다. 성장은 아이의 능력이 아니라 그 아이를 품에 안은 부모의 사랑에 달려 있듯 우리의 성장은 주님께 붙어 있을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3. 붙음의 은혜로 왕후가 됩시다
신랑 되신 주님은 핏덩이 같은 우리를 씻기시고 기름을 바르며 금과 은으로 단장하여 '왕후의 지위'에 오르게 하십니다. 성도의 명성은 나 자신의 화려함이 아니라 주님이 입혀주신 영화로 인해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작시자 존 뉴턴이, 노예선 선장에서 위대한 찬송 작시자가 된 것처럼 우리 역시 주님께 붙어 있을 때 비로소 핏덩이 인생에서 왕후의 삶으로 변화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은 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살리신 주님의 은혜에 단단히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 한 주간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꼭 붙어 계십시오. 피투성이 인생을 왕후의 영광으로 빚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시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금주의 말씀 묵상과 기도]
1. 회개: 주님, 죽어 마땅한 핏덩이 같은 나를 살려주셨음에도 여전히 내 의를 내세우며 주님의 은혜를 잊고 살았던 교만함을 회개합니다.
2. 결단: '두어 움큼 보리'와 같은 세상의 작은 이익 때문에 신랑 되신 주님과의 연결을 스스로 끊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께 꼭 붙어 있기로 결단합니다.
3. 사명: 주님이 입혀주신 왕후의 예복을 입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는 소망의 은혜를 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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