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2. 주일오전예배, 요한복음 12:20-36,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립니다
- khc289

- 4월 12일
- 2분 분량
오늘 본문은 십자가를 통한 생명의 역설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산 자가 죽은 자를 살린다고 말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법칙은 정반대입니다. 한 알의 밀이 죽을 때 많은 열매를 맺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를 살렸고 이제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삶이 다른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통로가 됩니다. 우리는 혹시 십자가 없는 열심과 감정에 머무는 신앙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1. 사망의 냄새에서 생명의 향기로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 사망의 냄새가 생명의 향기로 바뀝니다. 마르다의 헌신, 마리아의 사랑, 나사로의 생명처럼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은 향기를 내는 존재가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야 합니다.
2. 십자가 없는 신앙은 호들갑 신앙입니다
종려가지를 흔들며 외친 호산나는 십자가 없는 열심이었습니다. 열심은 있지만 십자가가 없고, 욕망은 있지만 말씀이 없으며, 정죄는 있지만 사랑이 없는 신앙은 결국 생명이 아닌 소음에 불과합니다. 십자가 없는 신앙은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3. 십자가에 들려질 때 생명이 나타납니다
한 알의 밀이 죽을 때 많은 열매를 맺듯이 자기 생명을 붙들면 잃어버리고 주님을 위해 내려놓을 때 영생을 얻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가장 낮아진 자리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죽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구원이 우리를 십자가로 이끕니다.
4. 십자가의 죽음으로 생명을 살립시다
깨지지 않은 옥합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듯이 십자가에서 자신이 깨어질 때 비로소 생명의 향기가 흘러갑니다. 내가 죽지 않으면 아무도 살릴 수 없지만 내가 십자가에 들려질 때 많은 사람들이 살아납니다. 십자가에 들려진 삶이 세상을 살리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십자가는 선택이 아니라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종려가지를 흔드는 군중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는 제자입니다. 형식적인 신앙을 내려놓고 십자가에 들려지는 삶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생명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를 피하지 말고 기꺼이 지고 예수님을 따름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통로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금주의 말씀 묵상과 기도]
1. 회개: 주님, 십자가의 고난은 피한 채 입술의 찬양과 겉모양의 열심으로만 일관했던 저의 '호들갑 신앙'을 회개합니다.
2. 결단: 주님, 제 안에 갇힌 향유 옥합을 깨뜨리고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들려져 내 안의 그리스도만 나타나는 삶을 살겠습니다.
3. 사명: 우리 교회가 단순히 종려가지를 흔드는 군중의 모임이 아니라 각자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생명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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