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주일오전예배, 요한복음 12:1-11, 예수님을 만난 세 가지 향기
- khc289

- 3월 15일
- 2분 분량
1. 예수님의 향기는 숨길 수 없는 생명의 증거
향기는 결코 숨길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베다니의 한 집에서도 여인이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자 '그 집에 향유 냄새가 가득'해졌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에서는 어떤 냄새가 나고 있습니까? 탐세상의 냄새입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까? 우리는 오늘 베다니에서 주님을 만난 사람들이 남긴 생명의 향기를 주목해야 합니다.
2. 우리의 불완전함은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대문'
우리는 모두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간음하다 잡힌 여인,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 그리고 죽음을 맞이한 나사로처럼 인간은 고난과 시험 앞에 무력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불완전함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구름이 아니라 오히려 그 영광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배경입니다. 고난과 죽음은 주님께 가는 길을 막는 '바리케이트'가 아니라, 주님을 만나는 '대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미(Already) 의롭다 함을 얻었으나 아직(Not Yet) 완성되지 않은 과정에 있을지라도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의 불완전함은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내는 통로가 됩니다.
3. 하나 됨과 내적 순결로 예수님을 만나야
죽음의 현장에 예수님이 개입하시자 '죽음의 냄새'는 '생명의 향기'로 바뀌었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앞에 서기 위해 우리는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연합(하나 됨)입니다. 흩어진 자녀들이 하나가 되어 무덤 앞의 돌을 함께 옮겨야 합니다. 오케스트라가 기준음(A음)에 튜닝하듯 교회의 기준음인 '십자가' 아래서 하나 되어야 합니다.
둘째, 성결(αγνιζω)입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씻음이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는 내적 정화입니다. 성결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맺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도덕적 순결과 순교적 정화만이 세상을 이기는 교회의 힘이 됩니다.
4. 세속적 냄새를 극복하고 예수님의 향기를 발하는 법
예수님을 만나는 길에는 우리를 방해하는 세 가지 '죽음의 냄새'가 있습니다. 첫째, 가룟 유다처럼 재물을 목적으로 삼으면 눈앞의 주님을 보고도 만날 수 없습니다. 둘째, 제자들처럼 세상적 지위를 꿈꾸면 주님의 수난 예고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셋째, 나사로를 죽이려 했던 자들처럼 세상의 인정과 인기에만 집착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 마르다는 헌신의 향기를, 나사로는 회복된 생명의 향기를, 마리아는 옥합을 깨뜨린 사랑의 향기를 발했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세상의 근심과 실패의 냄새가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하게 됩니다.
5. 예수님을 만난 향기를 발합시다!
베다니의 나사로의 집은 죽음의 냄새에서 생명의 향기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자 죽음의 기운은 생명의 향기에 압도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고후 2:15). 마르다처럼 헌신하고, 마리아처럼 사랑하며, 나사로처럼 생명의 증거를 나타냅시다. 우리를 통해 가정과 일터 그리고 이 땅의 교회가 오직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 차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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