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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 주일오전예배, 에스겔 13:17-23, 두어 움큼 보리 때문에

1. 거룩해야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십니다

 거룩(קודש;코데쉬=하기오스)을 잃으면 주님의 영광(כבוד;카보드=독사)이 떠나십니다. 주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은 거룩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전이 무너지는 이유는 거룩을 잃어섭니다. 거룩은 구별, 성결, 정결, 순결 등의 개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를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신랑을 위해 순결을 지켜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순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의 말씀 중에서 '유월절이 가까우매 유대인들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요11:55)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순결하도록 힘쓰면(사역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성결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아들'(마16:16, 요1:49, 요4:29, 요11:27)로 믿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 가운데 말씀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야 합니다(요일1:1).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롬10:17)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집니다.'(딤전 4:5)

이것이 성도의 승리의 공식입니다.

     

2. 타성과 회칠에 따른 말씀의 왜곡과 거룩의 훼손

 그런데 우리를 이렇게 거룩하게 하는 것을 방해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는 앞서 본 바와 같이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도 말씀되는 바 '자기 마음 대로 예언하는 일'(겔13:2, 3, 17)입니다. 즉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 대로 예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굽게 하는 것은 우리 인생들을 오염시키고 죽게까지 합니다. 거짓 예언 즉 말씀의 왜곡은 먼저는 자기 자신을 죽이는 일이고 또한 남을 죽이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번에 나눴던 것과 같이 타성(惰性)의 젖었기 때문입니다. 죄악은 거창한 반역이 아니라 설마라는 태도, 즉 무감각 속에서 굳어집니다. 또한 지난 번에 나눴던 것과 같이 말씀의 벽돌로 견고한 성전을 세워야 하는데 허탄과 거짓의 벽돌로 성전을 세우고 회칠하였기 때문입니다. 겉은 아름다우나 속은 죽은 회칠한 무덤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마23:27).

     

3. 두어 움큼을 중시하면 삯꾼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여 선지자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거짓 선지자는 앞서 보았던 것과 같이 자기 마음 대로, 자기 심령에 따라(겔13:2-3)행하며 영혼(심령=생명)을 사냥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말씀을 왜곡하고 거룩을 훼손하여 영혼을 죽이는 이유는 완전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두어(שועל;쇼알) 움쿰 보리, 두어 조각 떡을 위해섭니다. 한마디로 삯꾼 목자(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삯꾼 성도는 양식을 위해 영혼을 사냥하고 하나님을 파는 자입니다. 말씀보다 신비와 감동을 찾고, 진리보다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회개보다 물질의 복만 구하면, 종교는 쉽게 주술화됩니다.

     

4. 비교도 되지 않는 것들 때문에 영혼을 잃지 맙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혼의 값은 보리 두어 움큼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작은 타협은 작은 죄가 아니라 영혼을 죽이는 엄청난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참된 성도는 영혼을 사냥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사람입니다. 교회가 마치 기업이 소비자의 요구를 따르듯이 교회 나오는 사람들의 입맛대로 사역하면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아니라 영혼을 사냥하는 교회가 됩니다. 말씀이 사라지면 교회는 양의 우리에서 사냥터로 바뀝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어 움큼 보리 때문에 영혼을 잃는 소탐대실을 하지 맙시다. 선지자로서 진리를 말합시다. 제사장으로서 영혼을 살립시다. 왕으로서 양을 보호합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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