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주일오전예배, 요한복음 9:1-12, 실로암에서 씻읍시다!
- khc289

- 2025년 11월 23일
- 2분 분량
1. 영적 맹인 됨으로 시선을 옮겨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읽으면서 저나 여러분 모두 육신적으로 맹인인 한 사람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맹인된 것에 시선을 두고 계십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육신으로도 다 불완전합니다. 그렇지만 육신의 불완전은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완벽하게 완전해집니다. 고후3:18은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아직은 '그 날'이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육신은 물론이거니와 영적으로 맹인인데 누가 누구를 판단한단 말입니까? 그런데 제자들조차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이 맹인 됨을 '그의 죄냐? 그의 부모의 죄냐?'고 묻고 있습니다. 이 질문이 참 어이가 없으셨겠지만 예수님은 몇 번을 가르쳐도 깨닫지 못하는 그들에게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9:3)고 하십니다. 육신의 불완전을 죄와 연관시킬 것이 아니라 영적인 불안전을 죄와 연관시켜야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에 거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요8:31) '예수님께서 주시는 진리를 알게 되고 그래야 자유롭게 되는 것'(요8:32)입니다.
지금의 불완전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시는 것'으로 섭리하십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9:4)라고 하신 바와 같습니다. 그리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날 때부터 맹인 된 그 사람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신즉 그 사람이 그대로 하니 밝은 눈으로 오게 됩니다.
2. 보게 하심을 위해 보냄을 받았습니다.
오늘 사건에서 하나님 즉 예수님만이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라는 사실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낮까지는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일을 우리 모두가 해야만 한다고 하시는 것이며 밤이 이르러서는 어느 누구도 일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눈 먼 자를 보게 하심은 단지 육신이 맹인 됨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인생이 영적으로 맹인 됨으로부터 눈을 뜨게 하시기 위함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가 예수님을 보게 하시려고 세상 가운데 보내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말씀에 거하고 제자가 되는 우리 모두가 세상에 보냄을 받아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이 은혜의 해에 하나님의 일을 그리스도와 함께 하라는 교훈을 주시기 위함 때문입니다.
3. 실로암에서 씻읍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끝 날까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밤이 이르기 전에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예수님을 믿고 있기에 예수님의 모습을 삶으로 담아내는 것에 있습니다. 이 땅에 있는 우리 모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실존적 모습으로 영적 맹인 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는 실로암이라고 하는 삶의 현장에서 눈을 밝게 하는 하나님의 일을 증거해야 합니다. 육신의 맹인 됨은 나중의 일입니다. 실로암에서 영육을 씻는 것이 먼저입니다. 기적으로 바라는 공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삶을 살아내는 신실하고 진실된 믿음으로 보내신 그 곳, 실로암에서 씻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맹인 됨에서 벗어난 여러분들로 인해 여러분들의 실로암에 그리스도의 새 생명이 풍성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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