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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주일오전예배, 요엘 1:1-7, 죄에 취하지 맙시다!

1. 제사장적·레위적 정체성을 가진 언약백성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이 모든 주민들에게 즉 보편적으로 하나님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욜2:28).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자녀들, 늙은이들, 청년들 할 것 없이 모두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때가 이르게 되리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욜2:32, 행2:21, 롬10:13; 요4:23 참조). 요엘서가 포로기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봐야 할 이유가 중요한데 1) 연대를 추측할 수 있는 왕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은 하나님과의 언약백성에게 있어서 왕 보다는 제사장적·레위적 정체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2) 이스라엘과 유다를 혼용하는 점은 레위적 언약백성은 혈통이 아닌 영적으로 장자권을 가진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3) 본서에 있어 헬라에 대한 언급은 헬라 제국에 대한 것이 아니라 헬라 족속에 대한 것인 바, 레위적 언약백성이 되지 못하면 실체적으로는 이방인과 다를 바 없게 된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 내지는 성도들을 이스라엘 사람들과 비유하자면 레위인들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출19:5-6, 말2:5, 롬12:1, 벧전2:9은 언약백성의 제사장적·레위적 정체성을 연상케 하십니다. 오늘 오후 예배에서도 나누겠지만 열방과 민족의 본이 되어야 할 언약백성 즉 교회 내지는 성도들은 레위인들과 유사한 신분과 사명의 제사장적·레위적 정체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사장적·레위적 정체성을 가진 언약백성은 자신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 드리는 나실인과 같이 술처럼 부정한 것 특히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민6:3).

     

2. 언약백성으로서 죄에 취하지 맙시다!

 사도 바울은 술에 취하지 말라 하시며 술에 취하는 것은 방탕한 것이라 하십니다(엡5:18a). 그리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라고 하신 것입니다(엡5:18b). 과거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술을 즐겨하고 술에 취하듯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죄를 가까이 하고 죄에 취하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2절). 그러나 우리도 우리 자녀도 우리 자녀의 자녀도 그리고 후세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바(3절), 메뚜기과(4절)는 포도나무나 무화과나무와 같은 식물에 대하여(7절) 강하고 수가 많고 사자의 이빨 같고 암사자의 어금니 같아서(6절) 그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먹어치우고 겉을 말갛게 벗겨서 하얗게 되게 하듯이, 사탄·마귀는 하나님의 자녀 즉 언약백성이 생명의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역사할 것입니다.

 이러한 최악의 불상사(不祥事)를 막는 일은 죄에 취하지 않는 일에서 시작됩니다(5절). 술에 취해 방탕(탐욕)하기 전에 술을 멀리해야 하듯이, 죄에 취해 죽음에 이르기 전에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에 취하지 않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성령충만입니다. 개혁된 인생으로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마9:17)에 담겨져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배고프고 목마른 인생을 죄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제사장적·레위적 정체성을 가진 언약백성으로서 죄에 취하지 맙시다! 대신 하나님이 특별한 선물(요4:10, 롬6:23)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마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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