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주일오전예배, 아모스 7:10-17, 고난을 이기고 생명수가 흐르도록
- khc289
- 2024년 11월 10일
- 2분 분량
1. 삶의 현장에 고난에 굴하지 않고 생명수가 흐르도록
아모스서는 아무리 언약백성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해도, 성도라고 해도 교만과 안일로 인해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암4:12)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지'(암5:4, 6) 않고, '선을 구하며 선을 사랑하지'(암5:14-15) 않으면 정의를 쓸개로, 공의를 쓴 쑥으로 바꾸게 되고(암6:12) 하나님의 진노의 회초리를 맞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최초로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이 경고와 책망과 엄중한 갚으심의 표본이 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먼저 택함을 받았던 이스라엘이고 유다입니다. 그들의 귀에 거슬리게 되니 아마샤가 대표가 되어 억하심정(抑何心情)을 갖고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마샤가 말한 것은 세 가지, 1) 세상권력과 문화에 굴복하라 2) 원래대로 평범하게 살라 3)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말라입니다.
먼저 아마샤는 벧엘의 제사장입니다. 벧엘은 혼합주의 신앙의 본거지입니다. 여로보암1세 때로부터 단과 더불어 황금 송아지를 섬기던 곳이 벧엘입니다(왕상 12:25-33). 그는 황금 송아지에 머리를 조아리듯 세상 권력, 문화에 복종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라’라고 말합니다. 아모스는 유다 출신으로 유다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원래대로 평범하게 살지 뭐하러 선견자가 되었냐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마샤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결국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모스는 양 떼를 지키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아모스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신 것인데, 아마샤는 이를 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모스는 죽음을 불사하고 끝까지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세상 유혹과 핍박에 굴복하지 않고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2. 고난을 이기고 생명수가 흐르게 합시다!
고난은 안팎으로 있습니다. 그 고난은 때로 유혹으로 때로는 핍박으로 다가옵니다. 세상 권력과 문화와의 관계에 있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내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서 그러한 고난에 굴복하면 절대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권력과 문화에 굴복하라고 말합니다.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혹과 핍박을 이겨내야 하나님이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을 이기신 하나님 안에서 세상을 이기시기를(요일4:4), 평범하기에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따름으로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게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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