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 주일오전예배, 요한복음 1:1-5, 말씀으로 영적 각성을 합시다!

1. 말씀으로 영적으로 각성하는 이유

 왜 말씀으로 영적 각성을 해야 하는지 혹은 왜 말씀으로만 영적 각성이 가능한 지는 본문 1절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말씀은 태초로부터 있었기 때문입니다(1, 2a절). 말씀이 태초로부터 있었다는 것은 선재적 로고스의 측면에서 말씀의 특징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이는 말씀이 영원 전부터 있었고 지금이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말씀이 영원하다는 것(영원성), 말씀이 항상 있다는 것(항존성)을 뜻합니다.

 둘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1, 2b절).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는 말씀은 신적 로고스의 측면에서 말씀의 특징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함께'라는 말 'προς'는 교제 내지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는 말씀의 신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관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셋째, 말씀이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1, 2c절). 말씀이 하나님이라는 말씀은 성육신적 로고스의 측면에서 말씀의 특징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이 되셨다는 것이고 말씀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말씀의 인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말씀이 우리 가운데 거하게 되었고 그렇지만 이 말씀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씀은 영원히 항상 있고 신적 속성을 가지고 있고 그렇지만 육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영적 각성을 할 수 있고 영적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말씀으로 만물이 지은 바 되었은즉 말씀 없이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 됩니다. 그렇기에 빛 되신 말씀으로만 어둠이 물러갑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이 지혜이고 능력이고 거룩이고 실재인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로 오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된 것입니다.

2. 말씀으로 영적 각성을 합시다!

 말씀이 없으면 영적 능력이 없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말씀이 그 근거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를 알게 하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이라고,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역설하십니다.말씀이 없어 그래서 그리스도가 없어 영적 능력이 없는 언약백성은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지난 주 말씀과 연관해서 말씀드리자면 부끄럽지 않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이 우리를 비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마리아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 곧 탐욕과 쾌락에 빠진 암퇘지일 뿐입니다(암4:1a).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그리스도로 영적 어둠을 물리쳐야 합니다. 말씀의 빛으로 우리 안을 조명해야 합니다. 말씀은 영원히 항상 있으며 신적인 능력이 있고 그렇지만 우리에게로 오셔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한 말씀이 지혜요 능력이요 거룩이요 실재임을 깨달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한 말씀으로 영적으로 각성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