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주일오전예배, 로마서 16:17-27, 바르게, 제대로, 끝까지
- khc289
- 2024년 7월 28일
- 2분 분량
1. 로마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마지막 당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로마 교회를 향한 그리고 로마 교회와 같이 치열하게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 오늘 우리를 향한 사도 바울의 마지막 당부는 꼭 기억해야 할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성도로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도 바울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배운 교훈을 거스르는 일을 살피고 그것들에게서 떠나야 합니다(롬16:17). 배운 교훈은 로마서의 11장까지의 이론적 담론과 12장부터의 실천적 담론을 포괄하는 교훈입니다. 17-18절을 보면 다만 자기들의 배(腹)를 섬기는 자들에 대한 경고가 나옵니다. 여기서의 배(腹)는 죄의 온상인 기복주의나 쾌락주의에 못지않은 자기의(義)라는 놈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열왕기서의 말씀에서 계속 보듯이 세상적인 복을 구하는 것 내지는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다윗의 길이 아니라 여러보암의 길입니다. 내 의가 하나님의 의인지 자기의인지 알려면 끊임없이 말씀으로 비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배운 교훈을 거스르는 일 즉, 교활·아첨·미혹케 하는 일들을 을 살피고 그것들에게서 떠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순종함으로써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해야 합니다(롬16:19). 19-20절에서의 순종함은 들음에서 비롯됩니다. 히브리 사상을 말씀드렸듯이 들음과 순종 곧 행함은 같은 의미입니다. 듣긴 들어도 행하지 않으면 들은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행함으로 순종함이 산 제물이 될 수 있는 길입니다. 성도는 끊임없이 말씀에 순종함으로 믿음·소망·사랑이라는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습니다(롬12:21). 말씀에 순종함이 악에 미련해지고 악을 이기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그래야 평강의 하나님이 사탄을 우리 발 아래 상하게 하시고 우리 삶에 공짜로 주시는 은혜가 충만하게 하십니다.
셋째, 기록된 말씀(선지자들의 글) 곧 신비의 계시로 복음을 견고히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롬16:26). 오늘 본문 25-27절에서 말씀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이십니다. 우리는 치열한 영적 전쟁 가운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이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가 육신이 되어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요1:14)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복음을 견고하는 것은 오직 성경 말씀으로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의 제일 된 목적 즉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2. 바르게, 제대로, 끝까지 주님의 사명을 완수합시다!
성도된 삶의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끝까지 사도 바울처럼 제사장적,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배운 교훈을 거스르는 일을 살피고 그것들에게서 떠나시기를, 순종함으로써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시기를, 기록된 말씀으로 복음을 견고히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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