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주일오전예배, 오바댜 1:8-14,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합시다!
- khc289
- 2024년 4월 28일
- 2분 분량
1. 형제에 관한 지각이 없는 에돔
이렇듯 에돔은 인간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죄에 빠져서
첫째, 하찮은 존재임에도 그러한 존재임을 몰랐고(옵1:2),
둘째, 마음이 교만하여 계속 높아지려 했고(옵1:3-4),
셋째, 지각이 없어 함정에 빠져버렸습니다(옵1:5-7).
하나님은 그러한 에돔에게서 특히 '지혜 있는 자, 지각이 있는 자들을 멸하겠다'고 하십니다(옵1:8-9). 그렇지 않아도 지각이 없어 함정에 빠져 있는 에돔인데 그들에게서 지각 있는 자들을 제하여 버리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완전히 사리분별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형제 이스라엘에게 포학했고 그에게 이방인 중 한 사람과 같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옵1:10-11). 에돔과 이스라엘은 한 형제에서 비롯된 같은 민족이었지만 남들보다 못한 관계였던 겁니다. 에돔이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뻐하며 나아가 이스라엘을 침탈하기에 이릅니다. 에돔은 같은 형제 같은 민족인 이스라엘의 고난과 고통을 방관하지 말고 악용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한 형제인 에돔이 이스라엘에 대해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를 7회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옵1:12-14).
에돔은 형제 이스라엘의 흥망성쇠에 대해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목해야 했던 것입니다.
2.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지각이 없는 것에 관해 멸망을 당하게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각을 빼앗아 가시는 것이 심판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각이 없게 되면 불완전한 일들, 위험한 일들에 무분별하게 됩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을 형제로 지각하지 못하고 마땅히 행할 바를 하지 못해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에돔은 형제 이스라엘에게 포학을 행했고 이방인 중 한 사람과 같이 행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을 형제로 지각하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해야 했습니다.
어른이 어른다운 것은 나이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어떤 것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지각 내지는 분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성도다운 것은 성도로서의 분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요13:34)고 하신 것은 우리에게 이런 분별력이 있기 때문이요, 이러한 분별력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는 형제와 같이 기뻐하고 형제와 같이 슬퍼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주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임을 지각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목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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