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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3. 주일오전예배, 요나 4:1-4, 사명에 사랑을 담아냅시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4년 3월 3일
  • 2분 분량

1. 진정으로 사랑해야 사명이 완성됩니다.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이 요나를 크게 화나게(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욘4:1) 했습니다. 그들의 이전 행위들은 악이 하나님 앞에 올라올 정도로 가증하였습니다(욘1:2). 그런 그들이 회개하자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용서해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이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사랑이 무궁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주적이고 역사적이고 초월적입니다.

 그런데 사람으로서는 사랑과 용서가 쉽지 않습니다. 한 번 틀어진 관계는 회복이 어렵고 한 번 미워하면 평생 미워하며 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요나도 그랬습니다. 슬퍼하는 니느웨 사람들의 모습에 요나는 내심 통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그들을 용서하셔서 내리기로 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자신의 생각과 판단과 결정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지 알아 그 일도 했지만 사랑할 수 없었던 요나는 니느웨를 용서하지 못하고 결국 낙담하고 슬퍼합니다. 요나에게 중요한 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곧 사명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귀한 사명에 사랑을 담지 않는다면 온전하지 못한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요나에게 원하셨던 일은 니느웨에 회개를 선포하는 일만이 아니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갖기 원하셨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성취감에 빠지고 자기 의에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담지 않는 사명은 - 그것을 아무리 잘 수행해도 - 자신의 목적이나 바람과 다르면 금방 불평하고 낙담하고 실망하고 좌절하기에 이릅니다.

     

2. 사명에 사랑을 담아냅시다!

 요나는 차라리 하나님께 솔직하였지만 저와 여러분 그리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어떻습니까? 요나서는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 말씀 선포와 그로 인한 니느웨의 회개 이상으로 중요한 주제가 있습니다. 앞서 보았듯이 그것은 요나라는 한 사명자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바로 세워지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사명을 받은 성도로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 그리고 사명의식과 사명감이면 충분하지 않냐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다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고전13:1)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명에 사랑을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사명자요, 하나님 백성다움입니다. 사명에만 집중하다 자신의 목적과 바람으로 되지 않아 불평하고 낙담하고 실망하고 좌절한다면 하나님이 물으실 것입니다.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아무리 많은 일을 해내더라도 사랑이 담아내지 않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사랑이 성도의 최고의 영성이고 은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명에 사랑을 담아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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