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8. 주일오전예배, 로마서 11:13-24, 예수님에게 접붙기 위해
- khc289
- 2024년 1월 28일
- 2분 분량
1. 채워야 하나님과 화목하고 살아납니다.
자기 백성만큼 이방인을 사랑한 사도 바울은 스스로를 '이방인의 사도'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유대인들이 버려짐은 그들이 그리스도라는 걸림돌(롬9:32)에 넘어지고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거절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그리스도를 믿는 누구든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다는 증거를 세우신 것입니다. 반면에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즉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채우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 즉 참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육신의 썩어짐(롬8:21)에서 영원히 해방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생명은 육신의 생명 곧 비오스(βιος)가 아니라 몸과 영혼의 생명 곧 조예(ζωη)를 뜻합니다(마10:28).
2.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채우는 것에 관한 세 가지 비유
그리스도의 말씀을 채우는 것(롬10:17)에 관해 세 가지 비유가 말씀되고 있습니다.
- 처음 익은 곡식 가루와 떡덩이의 비유가 그것입니다.
- 뿌리와 가지의 비유가 그것입니다.
- 참감람나무와 돌감람나무의 비유가 그것입니다.
첫 번째 비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거룩하시니 죄인(마9:13)으로써 거룩하지 못한 우리가 거룩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비유는 뿌리가 거룩하기 때문에 가지가 거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 번째 비유는 거룩한 뿌리를 가지게 된 바, 그 뿌리의 진액을 받기 위해 접붙임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비유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채우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그리스도의 말씀을 잘 채워야 살아납니다.
3. 예수님에게 잘 접붙어서 살아납시다!
이렇게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접붙임을 잘 하는 일은 또한 세 가지로 말씀되고 있습니다.
1) 첫째,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룩하게 되고 참 생명이 보전되는 것은 뿌리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기 때문입니다.
2) 둘째, 도리어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라는 걸림돌에 걸리는 누구든 아끼지 않으십니다. 마땅히 하나님을 두려워해야(눅12:5) 그리스도와 잘 접붙여지게 됩니다.
3) 셋째,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언약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어야 그리스도와 잘 접붙여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곧 말씀을 날마다 자신에게 가득 채워야 합니다. 그리스도 곧 말씀을 채워야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죽음으로부터 살아납니다. 우리는 진흙 덩어리 아니 먼지와 같고, 뿌리가 없으면 죽는 가지와 같고, 그것도 참감람나무가 아니라 돌감람나무의 가지와 같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에게 잘 접붙어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와 잘 접붙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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