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31. 주일오전예배, 로마서 10:16-21,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 khc289
- 2023년 12월 31일
- 2분 분량
1.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말미암습니다.
(협의의) 율법 즉 첫 번째 언약으로도 의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레18:5, 겔18:9). 그런데 어느 누구도 첫 번째 언약이 지시한 의(義)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신30:12-14의 예언대로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보좌를 떠나 내려오셨고(롬10:6),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올려지신 바(롬10:7), 말씀이 우리에게 가깝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입에 있고 마음에 있은즉 성육신화된 말씀입니다(롬10:8, 요 1장 참조).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 그리스도를 믿으면 된다는 것이 좋은 소식 즉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적 섭리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집약되어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선언한 말씀이 롬10:17입니다. 믿음이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일 그래서 믿음을 갖는 일에 자꾸만 실패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16a)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복음을 듣지 않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다'(18, 시19:4)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복음을 알지 못하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백성 아닌 자로써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고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다'(19-20, 신32:21, 사65:1)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복음도 있고, 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복음을 들었고, 복음을 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처럼 말씀을 자신의 육신에 채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자신에게 꽉꽉 채워야 삶에서 드러나고, 말에서 드러나고, 행동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심장(빌1:8, 골3:12)도 달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2. 그리스도의 말씀을 날마다 채우심으로 강건해집시다!
오늘 우리는 복음도 있고, 전하는 사람들도 있고, 복음을 듣고, 복음을 알기도 하지만 그리스도의 말씀을 자신의 몸에 채우는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육신화된 말씀을 자신의 육체에 채워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자신의 육체에 채워야 제대로 된 믿음입니다. 그래야 영적으로 건강하고 육적으로도 건강하게 됩니다. 말씀을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일은 하루 세끼 식사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성육신화된 말씀을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일을 기뻐하시며 하루 종일 손을 벌리고 계십니다(21, 사65: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날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자신의 육체에 채우심으로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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