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0. 주일오전예배, 미가 3:1-8,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 khc289
- 2023년 8월 20일
- 2분 분량
1. 상속자다움;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
상속자다움의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마6:33)를 구합니다. 영광의 자유를 위해서 오래 참습니다. 지금의 삶을 담대하게 살아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의 영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믿음의 분투를 하며 종국에 이르러서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상속자(συγκληρονομος;슁끌레로노모스)가 됩니다(롬8:17).
반면에 하나님의 비전이 없는 사람은 미2:1에서와 같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죄를 꾀하고 악을 꾸밉니다(미2:1). 그러한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힘, 돈, 능력은 죄악을 행하는 수단이 되거나 죄악의 목적될 뿐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언급된 '야곱의 우두머리들,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은 그러한 사람들을 유비(類比)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니고 바로 '나'입니다. '선을 미워하고(שנה;사네), 악을 기뻐하는(אהב;아하브) 사람'(2a)은 나의 본성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성정(ομοιοπαθης;호모이오빠테스, 행14:15)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 되면 '가죽을 벗기고, 뼈의 살을 뜯고, 뼈를 다지고, 솥에 삶는 일'(2b-3)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황금 송아지(출32:4)를 만들고 식인종(미3:2b-3)이 될 수 있는 지금의 성정 자체로는 재앙입니다.
2. 성령충만으로 참 선지자의 본분을 담대히 행합시다!
'나'의 죄악된 성정이 변화되고 지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지고 자신의 본분을 잘 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이 나를 압도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되어진 바를 깨닫고 행하는 사람이 참 선지자입니다. 반면에 '(입에) 물 것이 있으면 평강을 외치고 입에 채워짐이 없으면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5)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이를 깨닫지 못하면 신앙적으로 어둠에 놓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 참 선지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모세도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민11:29)라고 하셨고, 미가 선지자도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의 나라와 의(義)를 구하며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오래 참으며 삶을 담대하게 살고 선을 기뻐하고 악을 미워하며 옛 사람의 죄성을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 상에서 알아야 할 정의(משפט;미슈파트)이며 공의(צדק;쩨데크)입니다. 이것을 알고 행하는 사람이 참 선지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적 공의와 정의를 바르게 아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충만으로 참 선지자로서의 본분을 잘 이행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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