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3.07.02. 맥추감사주일오전예배, 신명기 16:9-12,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합시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3년 7월 2일
  • 2분 분량

1. 시간을 성결케 하는 맥추감사주일

출23:16에서 맥추절로 번역된 칠칠절은 5-6월 중의 첫 수확을 드리는 유대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이와 달리 맥추감사절은 7월 첫 주에 지켜지고 한국의 농경문화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성경적 근거와 배경이 없는 것이 입증된 맥추감사절을 지켜야 하냐면 말 그대로 시간을 성결하게 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한 역사적, 성경적 교훈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맥추감사절은 보릿고개와 연관된 한국교회 고유의 절기입니다. 보릿고개는 1970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넘기 힘든 고개(?)였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보릿고개를 유대인 식으로 이야기하면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이나 보릿고개나 둘 다 옛날 이야기이지만 이를 기억하는 절기로 지켜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러한 절기를 지킴으로써 시간의 성결케 하는 일은 가장 완벽한 시기에 첫 열매 내지는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모든 삶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표현하고, 감사하고, 기념하고, 기억하자는 것입니다.

이를 실천적 의미로 표현하여 오늘 본문은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 복을 주신 대로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10). 절기를 지켜 시간을 성결하게 하는 일은 자신이 가진 것에서 힘껏 낼 수 있는 만큼을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은 재물, 헌신, 시간 등인 바, 할 수 있는 한 충분하게(מסה;미사) 드리되 스스로 원해서(נדבה;느다바) 드려야 합니다.

둘째, 남녀노소, 귀천빈부 할 것 없이 특히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등의 약자들과 함께 하라고 말씀하십니다(11a). 절기를 지켜 시간을 성결하게 하는 일은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입니다. 교회 공동체, 예배 공동체로써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특히 어린 아이들과 약자들과 함께 해야 할 일입니다.

셋째,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하나님 앞에 서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11b). 절기를 지켜 시간을 성결하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려고 믿는 자들이 함께 모인 곳에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2. 절기를 지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절기를 지키는 일은 가장 완벽한 시기에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모든 삶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표현하고, 감사하고, 기념하고, 기억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복을 주신 대로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시고 남녀노소, 귀천빈부 할 것 없이 특히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등의 약자들과 함께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을 준행하심으로 절기를 지켜 시간을 성결하게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