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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주일오전예배, 로마서 7:7-25, 죽어야 열매를 맺습니다(3)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3년 6월 25일
  • 2분 분량

1. 말씀을 준행하면 율법 아래에 있는 나는 죽고 은혜 아래에 있는 나는 삽니다.

구약이 예언한 메시아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율법을 완전'(마5:17)하게 하시고 새 언약(눅22:20, 고전11:25, 히12:24)을 맺으셨습니다. 기록된 책만 없을 뿐이지 주전에는 구약이 주어졌지만 주후에는 구약과 더불어 이를 완전하게 하신 신약이 주어진 것입니다. 주후 55년 경 로마서가 집필된 당시에는 새 언약은 있었지만 정경화된 신약책이 한 권도 없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모세오경을 비롯한 옛 언약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 언약으로 율법이 완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 곧 옛 언약이라는 옛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그리스도의 법 곧 새 언약이라는 새 남편과 관계를 맺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새 남편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음이 있어야 하듯이 옛 언약에서 새 언약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어야 하는 바 그 어떤 언약이듯 폐하여 진 것이 아니므로(마5:17) 새 언약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내가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옛 언약 즉 율법 내지는 계명(εντολη;엔똘레)이 문제가 있느냐? 즉 죄라고 할 수 있느냐?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율법은 죄를 알게 하지만(롬3:20, 7-11) 율법 즉 옛 언약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고 신령합니다(12-14a). 그러므로 율법폐기론이나 율법무용론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를 주장하거나 잘못 아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 즉 옛 언약과의 관계에 그대로 있으면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고 죄의 법이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았습니다(21-23). 사도 바울은 율법과의 관계에 그대로 있으면 비참한 사람이고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율법과의 관계를 정리하게 하시고 새 언약으로 들어가게 하신 그리스도의 법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δια)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하는 것(25a)입니다.

2. 말씀 준행으로 내가 죽고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읍시다!

이상에서 본 바에 따르면 내가 죽어야만 하는데 이것 또한 내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됩니다. 결국 말씀의 준행입니다. 죄를 깨닫게 하는 옛 언약이든 이를 완전하게 하신 새 언약이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골수를 쪼개어 우리를 변화시키는 생명력이 있습니다(히4:12). 정경화된 성경의 말씀대로 알아야 할 것을 알도록 하고 해야 할 것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것 등으로 말씀을 준행하실 때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 역사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위해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는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빌1:6)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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