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2. 종려주일오전예배, 마가복음 11:1-14, 자녀로 입성합시다!

1. 감람산과 나귀 새끼와 호산나 다윗, 구약의 성취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며 그의 공생애 마지막을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입성을 위해서 첫 번째로 방문한 장소가 감람산(올리브 산)이라는 곳입니다. 이 감람 산에는 벳바게와 베다니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서로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그 곳 베다니에 가까이 왔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 중 두 명을 맞은 편 마을로 보내시어 어미와 함께 있는(마21:2-7) 나귀 새끼를 데리고 오게 하십니다(1).

이렇게 감람산에서부터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 많은 사람들이 혹자는 자신들의 겉옷을, 혹자는 벤 나무가지 즉 종려나무 가지(요12:13)를 길에 펴고 예수님을 영접합니다(7-8). 그들이 이렇게 한 것은 자신들의 생명과 삶을 바쳐 존귀와 영광을 메시아이신 예수님에게 올려드리겠다는 상징적 표현이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소리를 지릅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9-10)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들이 생각한 군사적 메시아는 오답이었지만 그들이 외친 이 고백은 정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은 슥14:4, 슥9:9, 시118 등의 성취였습니다.

2. 베다니와 벳바게, 우리에게 주는 도전

그런데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에 벳바게와 베다니가 있는 감람산에 서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계시던 곳이 감람산이었는데 부활하신 후 승천하신 곳도 이 감람산입니다(눅24:50-51, 행1:11-12). 구원과 심판의 구원론적 경륜이 감람산이라는 공간적 장소에서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구원을 성취하신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우리 또한 예수님처럼 감람산에 서야 합니다. 먼저 예수님이 베다니 사람들을 만나셨듯이 우리 또한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소외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들리신 곳은 '벳바게'라는 곳도 있는 바, 그 이유가 막11:20-24에 있습니다. 요컨대 '하나님을 믿고 그에 따른 열매를 맺으라'라는 말씀입니다. '믿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하십니다. 믿음이라는 열매가 없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기도하면 되는 줄 믿어야 하며, 구하면 받은 줄 믿어야 합니다.

3.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자녀로 입성합시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감람산에 서시므로 구원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여러분들 또한 가난하고 겸손한 자리에 서서 하나님을 믿어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에 따른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구원을 이루셔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열어두신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성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명을 바쳐 존귀를 예수님에게 올려드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난하고 겸손하시고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믿어 의심하지 말고 그에 따른 열매를 맺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열어두신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성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