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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주일오전예배, 하박국 1:5-11, 살아있는 영성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3년 1월 8일
  • 2분 분량

1. 만연된 불의와 살아있는 영성

하박국의 영성은 죄악과 패역과 겁탈과 강포와 변론과 분쟁(합1:3)이 끊이질 않는 국가와 민족의 참담한 시대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방법과 자신이 생각한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유효하게 되고 하나님의 정의가 바르게 실행되어야 했던 것이지 시대상황에 대한 그의 영성은 살아 있었습니다. 그런 하박국에게 하나님이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 일 즉 경천동지할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놀랄 일이냐 하면 누구에게 말할지라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5). 이는 하박국을 포함한 그 누구라고 생각지도 못한 방법과 생각지도 못한 때에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앗수르로 하여금 북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키게 하신 것(주전 722년)도 이제 한 세기 이상이 지났습니다. 그렇게 강성하던 앗수르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 때 유일한 초강대국은 애굽 하나였습니다. 애굽은 천 여 년 이상 패권을 쥐고 있던 나라입니다. 강대국이었던 앗수르도 애굽만큼은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유다 왕국과 민족에게는 그것이면 되었습니다. 전통적 강국인 애굽이 패권을 쥐고 있는 이상 - 약간의 도발과 피해가 있어 왔지만 - 당시 국제정세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이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인들'을 일으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7-8절에서 보듯이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있으며,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납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세력이 발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나라와 민족들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포로들을 잡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른바 바벨론 유수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토지와 재산은 완전히 빼앗기고 수많은 생명이 죽지 않으면 포로가 되고 유대인들의 평화와 영화는 끝장나 버렸습니다. 갈대아를 통한 유다 왕국의 멸망은, 하나님의 신적 심판이 확실함과 엄위함을 예표합니다. 성경의 역사는 이와 같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간의 불의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그 예언이 성취됨을 통해 장차 온 우주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확정하고 있습니다.

2. 살아있는 영성으로 세속에 물들지 맙시다!

온 우주에 임할 최후의 신적 심판은 - 산 자나 죽은 자나 할 것 없이 -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형벌에 대한 종국적 심판입니다. 이러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기 위해서 성도는 살아있는 영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이 무사안일·만사태평해 보여도 영적으로는 죄악과 패역이 끊이질 않고 있음을 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러한 세대를 본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롬12:2)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여기까지 이어져야 살아있는 영성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약1:27)이 살아있는 영성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증하고 비열하고 잘못되고 위선적인 시대상황에서도 영적으로 깨어 있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러한 시대상황에 대해 시대적 고통과 고뇌로 살아있는 영성을 보여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일을 행하시고, 만드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영성으로 세속에 물들지 마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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