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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1. 주일오전예배, 로마서 2:1-11, 성도로서 경계해야 할 일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3년 1월 1일
  • 2분 분량

1. 성도가 경계해야 할 일들

오늘 본문은 성도가 경계해야 할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 성도는 판단이 정죄로 되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1-2).

성도는 '공의롭게(δικαιος) 판단'(요7:24)할 수 있어야 하고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눅12:57)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에 따른 성경적 윤리를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판단하는 일 즉, 인격적 모독을 하는 일이나 죄가 있느니 없느니 구원을 받을 수 있느니 없느니 하는 것은 공의로운 판단이 될 수 없습니다. 인격과 죄와 구원에 관한 주장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또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과 지식과 세계관 등으로 판단하는 일도 공의로운 판단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했으니 이러한 판단은 그 자신을 정죄하는 일이 됩니다. 남을 정죄하려다가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정죄를 받는 것입니다.

둘째, 성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그릇되게 이해하지 말아야 합니다(3-5).

성도가 흔히 범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그릇된 이해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자신의 기준 따라 달리 적용하는 잘못(3)과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 회개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착각(4)입니다.

예컨대 성도는 흔히 다른 사람들은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회개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더러운 욕심으로, 수치스러운 정욕으로, 무가치한 사고로 범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기인합니다. 하나님의 심판하심에 대해 자신의 시간표를 적용하여 인자하신 하나님이 충분히 용납하시고 길이 참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살 신성모독인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날에 진노를 쌓는 일인 것입니다(5).

셋째, 성도는 값싼 은혜를 멀리해야 합니다(6-11).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 롬1:17 외)라는 이신칭의의 교리를 오해해 왔던 사람들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소홀히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 분이심은 성경의 일관된 증언입니다. 예수님도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라고 말씀하신 후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16:27)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는 행위가 없어도 소위 내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성도는 행함이 없어도 믿음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값싼 은혜는 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성도로서의 경계를 잘 하심으로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얻읍시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의인됨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죄인됨을 유념하고 잘못된 관계를 경계해야 합니다. 자신의 믿음이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유념하고 잘못된 확신을 경계해야 합니다. 믿음의 정확한 실체에 유념하고 값싼 은혜를 경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판단이 정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회개하게 하심의 기회를 잡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믿음에 따른 행함으로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얻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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