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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주일오전예배, 로마서 1:18-32, 썩어지지 아니할 영광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2년 12월 11일
  • 2분 분량

1. 불의로 부끄러워진 아담들

오늘 본문에서는 아담들이 저지르는 불의에 세 종류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21절 전반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는 것과 둘째, 21절 후반절로부터 22절에서 보듯이 미련한 마음이 어두어져 스스로 어리석게 되는 것과 셋째, 23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세상 모든 피조물 곧 만물(ποιηματα;뽀이에마)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들 곧 보이지 아니하는 능력과 신성을 보이셨습니다(19-20).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미련한 마음이 어두어져 스스로 어리석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으로 바꾸는 것으로 수많은 아담들이 불의를 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들을 최후심판을 통하여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 넣으시기 위해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계21:8a). 최후의 결과가 이와 같기에 하나님이 다음과 같이 유기(遺棄)하시는 것은 가장 무서운 심판입니다.

첫째, 24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더러운 욕심에 빠진 사람들을 그 더러운 욕심에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아담과 하와의 눈에는 '먹음직도 보암직도 탐스럽기도'(창3:6) 한 것이었지만 그것은 썩어 악취가 나는 더러운 욕심에 불과한 것들입니다.

둘째, 26절 전반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수치스러운 욕정에 빠진 사람들을 그 수치스러운 욕정에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이러한 부끄러운 욕정의 예로 26b-27a에서 보듯이 동성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욕정에는 동성애만이 아니라 모든 성적 윤리의 타락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악과 음란은 항상 같이 합니다.

셋째, 28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시도하지 않는 이성 곧 무가치한 사고에 빠진 사람들을 그 무가치한 사고에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28). 창조주요 주권자요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하나님을 상실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못한 일들(29-31)을 자행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은 몸과 마음과 머리로 수많은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인류 아담이 범하고 있는 죄는 창조주요 주권자요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에서면 악취가 나는 부끄러움이 됩니다. 빛과 어둠이 함께 할 수 없듯이 영광과 부끄러움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선 드러날 수밖에 없는 부끄러움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이 정하셨습니다(32, 창2:17). 죄의 삯은 사망인 것입니다(롬6:23).

2. 썩어지지 아니할 믿음의 행위로 하나님의 영광을 채웁시다!

우리 스스로는 의를 취하기는커녕 더러운 욕심, 수치스러운 욕정, 무가치한 사고로 부끄러움만을 행합니다. 그런데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던 이 악순환을 악취 나는 우리에게로 파도를 밟고 오신 그리스도가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셨던 것입니다. 복음에는 아담들에게는 없는 하나님의 의가 차고 넘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취하기만 하면 됩니다. 복음을 어떻게 취할 수 있습니까? 오직 믿음(Sola Fide)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믿음의 행위로 발현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발현된 행위가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과 어두어져 있는 마음을 말씀의 빛으로 지혜롭게 하는 것과 그래서 우리의 삶을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우는 것입니다(21-23).

그렇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서 성도가 된 우리들은 썩어질 수밖에 없는 삶에 새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서 의롭게 되고 더 할 수 없이 향기롭고 아름답게 되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패해졌던 삶을 썩어지지 아니할 믿음의 행위로 가득 채우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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