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 추수감사주일오전예배, 마태복음 20:1-16, 미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 khc289
- 2022년 11월 20일
- 2분 분량
1. 미쁘신 하나님의 선물, 천국
천국 곧 하나님 나라를 알게 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비유를 들고 계십니다. 본문에서는 포도원(1)과 장터(3) 두 장소가 대비되어 있습니다. 포도원(αμπελων)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 장터(αγορα)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을 비유합니다. 그러한 시간과 공간을 살고 있는 성도는 육신의 일만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영의 일을 도모해야 합니다. 영의 약식인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고 그래서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말씀하신 영의 직분(고후3:8)이요 의의 직분(고후3:9)입니다.
이렇게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에서 영적 일을 도모하게 되면 상당한 보상 곧 의의(δικαιος) 보상(4)이 주어집니다. 그것을 한 데나리온으로 비유하고 계십니다. 한 데나리온은 품꾼 노동자의 하루치 임금입니다. 왜 하루치 임금일까요? 매일 매일을 영적 일을 도모하는 일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2. 약속된 천국을 이루어 가시는 미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성도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장소, 이 시간은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러나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기에 현실은 땅에 발을 붙이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우리들에게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에 살게 하시고 의의 직분을 맡기신 미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우리 모두의 형편을 살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살피심은 철저하고 완벽합니다. 하나님이 이 일에 얼마나 미쁘시냐 하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부터 나가셔서 해지기 전까지 품꾼들을 찾으신다'(1-7)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른 아침에 나설 수밖에 없는 품꾼의 삶도, 늦은 시간까지 있을 수밖에 없는 품꾼의 삶도 살피시는 분으로 비유될 정도로 신실하고 미쁘신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아무 공로가 없지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최소 8시간 이상으로 일한 품꾼이나 최대 1시간 이하로 일한 품꾼이나 동일하게 약속하신 대로 한 데나리온을 주신 것(2, 8-12)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공로를 주장할 수 없게 하시기 위함이 비유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공로와 상관없이 한 날에 필요한 100%를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동일하게 구원을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각자에게 한 날에 족한 은혜가 각자에게 100%이지만 종국적 구원에 있어서는 모두가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완벽한 시민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영원한 생명과 평강을 주십니다(말2:5). 이 영원한 생명과 평강을 완성되지 않은 지금의 하나님 나라에서부터 누려야 합니다. 이것이 선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13-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우리가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되는지를 권면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의 형편을 매 순간 매 정황에서 속속들이 살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에게는 아무 공로가 없지만 각자에게 필요한 100%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영원한 생명과 평강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Comentar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