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0. 종교개혁주일오전예배, 로마서 1:1-17, 오직 믿음으로
- khc289
- 2022년 10월 30일
- 2분 분량
1. 복음 = 하나님의 의 =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한 마디로 하면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라고 해야 합니다. 이 복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하고 중요한 결론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1)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3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예수님은 혈통적으로는 다윗의 후손이십니다. 이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고 시작하는 마1:1의 증언과 일치합니다. 요셉과 마리아(마1:2-16, 눅4:23-38)는 다윗의 계보를 잇는 바, 혈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의 후손이십니다. 그러나 4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성결의 영 곧 성령에 의해 잉태되시고 십자가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2) 다음으로 본문은 예수님이 무엇을 하시는지를 말씀하십니다.
5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위하여 은혜와 보내심의 직분을 받아 믿음의 순종에 이르게(εις υπακοην πιστεως)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6절에 보는 바와 같이 이를 위해 '너희도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이 택정(κλητος;끌레또스) 곧 부르심을 받은 것과 같이 우리도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요컨대 예수님은 지금 우리를 부르셔서 은혜와 거룩한 직분(고후3:8-9)을 주시고 믿음의 순종에 이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3) 본문은 그런 예수님이 무엇을 하셨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믿음의 순종에 이르게 하시려고 그 자신이 하나님 아들되심을 드러내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리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의 아들이 이렇게까지 하셨을까요? 속죄(히9:12)와 화목(롬5:10)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 살아가게 하시기 위해서이십니다.
4) 마지막으로 본문을 통해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믿음의 관계를 살펴봐야 합니다.
직전의 진술에 대해 김세윤 박사는, 전자를 관계적 의로 후자를 법정적 의로 칭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사람의 공로로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써만(17)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행위의 순종이 아니라 믿음의 순종(5)입니다. 예수님이 어떠하신 분이시고 어떤 일을 하시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 믿는 믿음에 기인하여 말씀 준행으로 나아가는 순종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2. 오직 믿음으로 의인된 삶을 살고 풍성한 생명을 누립시다
자기 공로가 하나도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16)이 증거되고 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만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와 자기공로만을 주장해 왔던 인류에게는 이것이 엄청 낯선 의입니다. 예수님은 자칭 의인이라고 말한 사람들을 부정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부르러 오셨습니다(마9: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낯선 의를 멀리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진리를 왜곡하고 회복을 방해하는 대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도는 다른 무엇보다도 믿음이 우선되어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개혁되고 신앙이 개혁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로운 피조물인 의인의 삶으로 풍성한 생명과 평강을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믿음으로 의인된 삶을 살고 풍성한 생명을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직 성경으로 교회를 개혁하고 신앙을 개혁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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