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4. 주일오전예배, 마태복음 12:9-21, 사랑으로 승리합시다!
- khc289
- 2022년 9월 4일
- 2분 분량
1. 예수님이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다.
안식일을 통하여 말씀준행의 근본원칙을 예수님이 가르쳐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안식일(눅6:6)에 이 근본원칙을 흔들려는 시도가 다시 한 번 있게 됩니다. 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눅6:7)이 이러한 시도를 했냐 하면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악을 행하기 위해, 선을 가장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악의적 시도를 알았음에 불구하고 안식일이라고 해도 양 한 마리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거든 하물며 더 존귀한 사람이라면 병을 고치는 것이 옳은 일이라 하십니다.
이에 대해 '그들이 잠잠'(막3:4)하자 손 마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 손을 다른 손과 같이 회복시켜 주십니다(13). 평행본문인 눅6:6에 의하면 그의 마른 손은 오른손이었습니다. 그 손이 왼손과 같이 정상이 된 것입니다. 이는 의학적 측면에서 기적입니다. 또한 인애와 사랑의 측면에서도 엄청난 기적입니다. 그가 원래 오른손잡이였다면 휠씬 더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괴상한 모습은 손가락질의 대상이었습니다. 병자는 죄인으로 대하던 시대였습니다.
손 마른 사람은 자신의 병을 가지고 주님에게 나아왔습니다. 그가 가지고 온 병은 육신의 병인 동시에 영적인 병이었습니다. 그가 한 것은 예수님에게 나아온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의 모든 생각과 아픔과 고통과 슬픔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관심과 손길과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아셨던 겁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사랑하니까 아십니다. 예수님은 그를 왜 도우십니까? 사랑하니까 도우십니다. 본문 18-21절에서 보듯,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십니다. 사랑하시니 불쌍히 여기시고 참으시고 인내하시고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 주십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고치시고,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사랑으로 승리하십니다.
2. 사랑하면 승리합니다!
생명존중, 예배우선, 인애목적, 예수 따름은 사랑이라는 대원칙에 수렴됩니다. 이 사랑이 하나님 사랑·이웃 사랑이요, 이 사랑이 무조건적 사랑이요, 이 사랑이 아가페적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신령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셨고, 사랑으로 십자가를 지셨고, 사랑으로 십자가를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셨고(18), 사랑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셨고(19),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대적을 이기셨고(20) 그리고 승리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랑만 있으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συνεχω)'(고후5:14)하십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이웃과의 연합에서 사랑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신령한 사랑만 있으면 - 마치 마스터 키와 같이 - '모든 율법적 요구를 완성'(롬13:10)합니다. 말씀준행의 삶에 있어서 사랑이 있으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고 시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딥니다(고전13:4-7). 사랑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령한 사랑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및 이웃과 연합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령한 사랑으로 말씀준행의 삶에서 경건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령한 사랑으로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내외의 대적을 물리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령한 사랑으로 참된 기적이 삶에서 일어나고 심판의 그 날까지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