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9. 주일예배, 마태복음 10:34-42, 예수님 따름의 제자도
- khc289
- 2022년 6월 1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23일
1. 제자도의 키워드, 부인·십자가·말씀준행
1) 부인(否認)
첫 번째 제자도의 키워드는 '부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인은 '자기 부인'과 '예수님 시인'입니다. '자기부인의 제자도'는 예수님을 시인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만사에 예수님을 시인'하면 됩니다. '만사에 예수님만을 내세우면' 됩니다. 자기를 드러내려는 욕망과 욕구는 절제하기 쉽지 않습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요일2:16)이 자신 안에서 끊이질 않습니다. 자신의 본능과 이성은 끊임없이 자신을 밖으로 분출하고자 합니다.
정욕과 자랑, 본능과 이성을 제어하는 길은 오직 예수님만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드러낼 때 자신을 부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자기부인의 신학이요, 자기부인의 신앙이요, 자기부인의 영성이요, 자기부인의 제자도입니다.
2) 십자가
두 번째 제자도의 키워드는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와 정확히 동일한 십자가는 아니더라도 우리 또한 그러한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는 고통과 구원, 죽음과 영생 등 서로 상반된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합니다.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는 반드시 고통과 죽음을 지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누구나 십자가의 고난 없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기십자가'는 먼저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져야 합니다. 고통과 죽음 그리고 구원과 영생으로 가는 것이 사랑하는 가족과 싸우고 불화하고 원수가 되는 것이라고 해도(35-37) 그것이 자기십자가라면 그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이러한 싸움, 이러한 분쟁(눅12:51)을 위해 예수님이 주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34절에서 말씀되어진 ‘검’인데 그 검은 십자가입니다. 자기가 지고 있는 그 십자가가 싸움을 위한 검입니다. 제자도는 고난을 당하더라도 인내하며 구원을 이루어 가는 길입니다. 그것이 자기십자가의 제자도입니다.
3) 말씀준행
세 번째 제자도의 키워드는 '말씀준행'입니다. '말씀준행'을 달리 표현하면 '화행(話行)'이라고도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스데반 집사님의 설교에서 보듯이 '말씀은 살아 있고'(행7:38) 또한 '말씀에는 활력이' 있습니다(히4:12). 말씀을 준행하는 일이 말씀이 성육신된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말씀준행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내 안에 채우는 일과 채워진 말씀을 몸소 살아내는 일과 그 말씀을 전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제자도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화행하는 일입니다. 그것의 말씀준행의 제자도입니다.
2. 예수님 따름의 제자도로 참된 은혜를 누립시다!
부인·십자가·말씀준행은 예수님 따름의 제자도의 윤리적, 실천적 내용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부인하는 일,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일,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는 일 그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검으로 싸우는 분투는 먼저 자신에게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자신에게서부터 시작된 예수님 따름의 분투는 필연적으로 세상으로 외연이 확장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기부인의 제자도로 오직 그리스도만을 드러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기십자가의 제자도로 인내하며 구원을 이루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준행의 제자도로 말씀을 채우고, 살아내고, 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