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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주일예배, 마태복음 9:27-38, 동정과 긍휼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2년 3월 13일
  • 2분 분량

1. 장애를 가진 사람들

오늘 본문에는 먼저 눈 먼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장애는 그 자체만으로 '말할 수 없는 탄식'(롬8:26)이 됩니다. 눈 먼 사람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눈이 안 보이면 들리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둘은 예수님에 관한 많은 소문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까지도 들으며 들리는 것들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자신들이 기다리던 메시아이심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소리를 지릅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27).

예수님은 두 사람에게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28a)라고 물으십니다. 그들이 대답하죠. '주여, 그러하오이다.'(28b) 예수님은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너희 믿음대로 되라'(29)라고 선포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그들의 육신의 장애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절한 사람들에게는 비록 그것이 극심한 육신의 장애라고 할지라도, 믿음대로 되는 역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옵니다(32). 이 사람은 비록 말을 못하는 장애가 있었지만 이 장애는 육신의 장애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영적 장애 곧 귀신이 들려 말을 못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예수님은 육신의 장애에 대해서는 환부를 만지기도 하심으로 낫게 하셨지만 영적 장애에 대해서는 굳이 만지지 않으십니다. 귀신은 '나가라!'하면 나가게 됩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신 일은 사탄과 그 주구들과의 영적 싸움에서 예수님이 승리하셨다는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적 승리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오심으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성도라면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믿고 천국시민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처럼 육신의 장애나 영적 장애를 가진 약자들 곧 가난하고 소외받고 아픈 사람들은 불쌍히 여기심을 받고 천국복음을 들으며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러기에 참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종교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학을 절대시하고 자신들의 의를 내세우고 남을 평가절하하며 육신이나 영적으로 아픈 사람들을 죄인으로 정죄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약자들을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육신이 아픈 것도 아니었고 영적으로 아픈 것도 아니었지만 인격이 아픈 사람들이었습니다.

동정과 긍휼이 없는 인격적 장애는 치료받기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으며,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마9:13)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죄인임을, 장애가 있음을 시인하는 사람들을 고쳐주십니다.

2. 동정과 긍휼의 믿음으로 치유함을 받고 하나님 나라에 참여합시다!

기독교는 과학과 문명과 의학과 철학과 정치과 경제와 이성과 문화를 초월하는 고등종교입니다. 또한 기독교는 부활, 영생, 영원한 평안, 부족함 없는 부요를 경험하고 또한 소망하는 신령한 종교입니다. 이처럼 고등종교, 신령한 종교인 기독교에는 신적 계시의 말씀이 있고 믿음으로 발현되는 신령한 체험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할 수 없는 탄식의 간절함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육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도래된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천국시민으로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동정과 긍휼의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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