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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0. 주일예배, 마태복음 9:9-13, 제자로 부르시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2년 1월 30일
  • 2분 분량

1. 세리 마태

바야흐로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인자에게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마9:6)을 알게 하신 후 가버나움을 떠나십니다. 그리고 어느 곳을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9a)을 보십니다.

물류가 많아 거둬들일 것도 많던 대로 상의 세관에 세리 마태가 앉아 있습니다. 세관에 앉아 있는 마태는 세리 중에서도 높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수입도 일반 세리와 달리 짭짤했을 것입니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마태는 평탄한 길, 대로를 걷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거칠 것이 없는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물질과 재산만이 아니라 안전과 평안이 보장된 길을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그가 앉은 세관이 대로에 있었던 것처럼 그의 삶은 대로에 놓여 있었습니다. 마태(大路)는 이 대로만 걸으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리 마태는 세상적 지식도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마태가 쓴 마태복음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마태는 동족인 유대인들의 종교와 철학과 역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2. 마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의 삶을 살다!

예수님은 마태가 있는 '그곳'에서 영적으로 주저앉아 있는 마태의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곳이 부귀영화와 평탄한 길과 세상적 지식이 충만한 곳이라고 해도 참된 부요와 평안과 지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태는 유대인들의 문화와 전통에 의해서만 병든 자요 죄인이 아니라 실제로 병자(12)요 죄인(13)이었습니다.

물론 세리 못지않게 바리새인들 아니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다 병자요 죄인들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있어, '나를 따르라(ακολουθει μοι; follow me)'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지 안 하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이제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세리였던 마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이후 예수님의 제자가 됨으로 많은 변화가 있게 됩니다. 제자로서의 마태는 풍요로움이 아닌 가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제자로서의 마태는 탄탄대로가 아닌 협로 곧 좁은 길을 가게 됩니다. 제자로서의 마태는 세상적 지식이 아닌 하나님을 아는 지혜로 예수님의 길을 따르게 됩니다.

3. 나 같은 죄인을 제자로 부르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 우리 교회 모토가 무엇입니까? '일어나라! 함께 가자!'(마26:46)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마16:24)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길입니다. 교만과 불순종을 던져버리고 인내하며 순종하며 예수님이 부르시는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 길에 '풍성한 생명과 평강'(말2:5)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세리와 같이 병자요 죄인인 '나를' 부르시고 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질과 재산이 주는 풍부함에 안주하지 말고 영적으로 가난한 삶을 추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이 즐겨 찾고 따라가는 대로가 아니라 다들 꺼릴지라도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머리만 키우는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혜로 경건의 능력이 성장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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