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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주일예배, 마태복음 8:28-9:8, 용서와 사랑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2년 1월 16일
  • 2분 분량

1.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먼저 오늘 본문 특히 9:3-4은 잘못된 신앙과 신학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를 수 있음을 알려 주십니다. 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종교지도자들은 병을 죄로 생각하고 그렇게 가르쳐 왔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가르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적 약자들을 종교에 종속시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말, 자신들의 신학, 자신들의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법'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종교지도자들에게 있어서는 '일어나 걸어가라'라는 말보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는 말이 더 쉬었습니다(9:5). 보이지 않는 것이니 증명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들의 뜻에 복종시키고 종교에 굴복시키면 되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신앙과 신학이 결국 중세에 이르러 면죄부를 팔기에 이른 것이고 오늘날 이단·사이비가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과연 누가 더 신성을 모독하는 것일까요?

잘못된 신앙과 신학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근거한 바른 신앙과 신학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속죄와 화목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아야 합니다. 죄 사함의 권능이 그리스도께만 있음을 찬양해야 합니다.

2. 빚을 탕감하여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라!

다음으로 오늘 본문은 진정한 사랑의 실천과 완성에 대한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작은 자(τεκνον;떼끄논)'(2b)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셔서 친근하게 부릅니다. 그리고 그에게 '죄 사함'을 선포합니다. 이렇게 하심은 종교지도자들의 악한 '생각(ενθυμησις;엔튀메시스, 사상)'(9:4)을 아시고 그들의 잘못됨을 드러내시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들을 괴롭히던 그들에 대하여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9:5)라고 물으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당연히 '죄 사함을 받았다'하는 말이 더 쉬웠습니다. 약자에 대한 사랑 보다 교리에 천착하는 것이 훨씬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어려운 것을 택하십니다. 그래서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9:6)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병자는 나음을 입고 완전히 회복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죄 사함의 권능은 인자이신 예수님에만 있지만 우리 또한 다른 사람의 빚을 탕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빚의 탕감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할 때 주님이 우리의 빚을 탕감해 주십니다(마6:9-13).

3. 용서와 사랑

예수님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와 타락을 꼬집고 죄 사함의 권세가 사람들을 위하여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그의 아들에게 있음을 천명하십니다. 이에 중풍병자를 고치심으로(9:1-8), 육신의 완전한 회복이 예수님에게 있음을 증명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귀신 들린 곧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두 사람을 고치심으로(8:28-34), 영의 완전한 회복이 예수님에게 있음을 증명하십니다. 영육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는 인자가 죄 사함의 권능이 있는 하나님의 아들임을 몸소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잘못된 신앙과 신학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합니다. 말씀에 근거한 바른 신앙과 신학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속죄와 화목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 사함의 권능은 없지만 우리 또한 이런 저런 빚의 탕감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한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봅시다! 용서할 때 심령의 평안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른 신앙과 신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빚의 탕감으로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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