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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5. 주일예배, 마태복음 8:14-17, 소망이신 그리스도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12월 5일
  • 2분 분량

1. 그리스도, 귀신을 쫓아 내시고 병을 고치시다!

예수님은 회당에서의 가르침을 마치시고(막1:23-29, 눅4:38), 시몬 베드로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이 때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워 있음을 보십니다(14). 그녀의 열병은 당시의 의술로는 쉽게 고칠 수 없었던 병이었습니다. 이 열병은 치명적이었고 고통도 심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상황이 계속되었고 집중적인 간호가 필요했습니다. 베드로의 장모와 그 가족은 절망과 슬픔과 고통으로 포기 아닌 포기를 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그녀의 손을 만지십니다(15a). 예수님은 베드로의 장모의 손을 잡으셔서 그녀를 일으키시고 열병을 꾸짖으심으로 그녀의 치명적이고 오랜 난치병 내지는 불치병을 고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의 장모가 곧 일어서서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수종을 듭니다(15b, 막1:31, 눅4:39). 누워있던 그녀가 일어서게 되고 오랜 시간이 필요 없이 바로 회복이 되어 주님의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로써 절망과 슬픔과 고통으로 포기한 삶을 살았던 한 여인이 삶의 소망을 갖고 섬김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이 후 날이 저물자 사람들이 귀신 들린 사람들을 많이 데려옵니다. 예수님은 병 든 사람들과 귀신들린 사람들을 다 고치십니다(16). 마가와 누가의 평행본문에서는 예수님이 귀신 들린 사람들을 고치자 귀신들이 '예수님이 누군지 알았다'(막1:34)라고 하고, 예수님에게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눅4:41a)라고 함으로 예수님이 그리스도(눅4:41b)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피조물 중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누가 먼저 고백합니까? 사탄·마귀입니다. 사십 주야를 금식하시고 광야에서 시험받으실 때, 사탄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마4:1-11)임을 전제로 성육신의 신비를 왜곡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탄·마귀의 주구(走狗)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시간의 순서로 보자면 베드로의 그 유명한 신앙고백이 있기 전(마16:16, 요1:34의 세례 요한의 증언이 있음을 유의), 사탄·마귀와 귀신들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아차렸던 것입니다.

2. 소망이신 그리스도

이처럼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계속해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신 일'(16b)은 - 베드로의 장모의 경우에서처럼 - 고통 가운데 절망하고 슬퍼하고 낙담한 사람들에게 소망과 기쁨이 됩니다. 그리고 이는 메시아 그리스도를 통한 약속의 성취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은 기쁜 소식인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절은, 고난의 장이라고 불리는 이사야 53장 특히 4절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 가운데로 오심은 육신의 질고와 죄와 사망을 친히 담당하시어 십자가의 징벌을 받아 고난을 당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비우고 낮추셔서 인간이 되시고 찔리고 상하여 징계를 받고 채찍에 맞으셨던 것입니다.

3. 소망, 언약의 성취와 완성을 통한 기쁨

그리스도의 오심은 평화와 나음을 위한 약속이요, 이의 성취를 통하여 기쁨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장차 하나님의 자녀에게 모든 다툼의 종식, 영원한 생명과 평안, 하나님 나라에 참여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 모든 일을 그리스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담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름을 부으시고 세상 가운데로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아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는 지금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영생과 평안과 천국을 소망하며,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을 소망하는 성도는 예수님이 성취하시고 완성하실 일의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모여서 예배하고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시며,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을 소망하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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