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5. 주일예배, 스가랴 7:1-7, 금식, 누구를 위하여?
- khc289
- 2021년 9월 5일
- 2분 분량
이스라엘 자손들이 당한 재앙 곧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을 기억하고 다시는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경배하리라'라고 결심하며 행했던 일이 금식이었습니다. 금식으로 자신을 괴롭게 한다면 - 성도의 모든 삶이 그렇듯이 - 그 금식은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아무리 일을 줄이고, 목소리를 낮추고, 형식에 연연하지 않으며, 인애와 긍휼을 베풀면서, 은밀한 중에 금식하더라도 그것이 여호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자신들의 양심을 충족하는 일일 뿐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일주일에 두 번 금식했던 것과 같이, 하나님에 의해 계시되지 않은 양심은 자기만족일 따름입니다.
6절에서 질책하시는 바, '그들이 먹고 마실 때 자신들을 위해 먹고 자신들을 위해 마셨듯이 금식하는 것도 자신들을 위해서 한 일'이었습니다. 부모를 위한다면 부모가 원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금식한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행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일들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7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에 있습니다. 선지자들이 대언한 말씀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기록된 말씀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금식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7월의 금식을 언급하게 하십니다. 지난 주에 말씀드렸지만 금식은 이스라엘의 7월 10일 대속죄일에서 유래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금식을 더 중시하는 벧엘 사람들의 태도는 잘못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국가적 재난을 기억하는 4월, 5월, 10월의 금식이 아니라 죄 문제의 해결입니다.
죄 문제든 금식의 문제든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 지를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하며 기록된 말씀을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청종함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을 위하여, 성자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하고 십자가의 길을 가셨던 겁니다. 그 길은 고난의 길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의 가시밭 길을 가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본을 보이셨듯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금식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청종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청종해야 하나님을 위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의 청종에 사유(赦宥)하심이 더해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식이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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