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9. 주일예배, 마태복음 6:16-18, 금식, 어떻게 할 것인가?
- khc289
- 2021년 8월 2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7일
본문에 앞서 '어떻게 금식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58:3-7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금식해야 합니다.
(1) 먼저, 금식할 때에는 일을 줄여야 합니다. 최소한의 행동을 하고, 불필요한 행동을 금하고, 눈과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일을 삼가해야 합니다.
(2) 다음으로, 금식할 때에는 목소리를 낮추어야 합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일도 금해야 하며, 나서는 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대화를 줄여야 합니다.
(3) 또한, 금식할 때에는 형식에 연연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연스럽고 평범하면서도 형식에 치우치지 않게 금식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자신을 괴롭게 하는 금식에, 특별한 형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4)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금식할 때에는 더욱 인애와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이는 '주린 자에게 심정이 동하고,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는 일'(사58:10a)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금식할 때,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라고 하십니다(16).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얻고 그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대가를 받는다면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은 것이 되고 주님에게서는 전혀 상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경건의 공적 과시는 위선일 뿐입니다.
금식하는 사람은 17절 말씀에서와 같이 평상시 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은 차치하고, 금식하고는 있지만 금식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해야 합니다. 금식하는 일은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만이 아시면 됩니다(18).
은밀하게 금식하는 일에 인애와 긍휼을 더하면 주님께 상상할 수 없는 상급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금식하는 사람에게 빛은 새벽 빛같이 비춰지고, 치유가 급속하고, 공의가 앞에서 행하고 주님의 영광이 뒤에서 호위합니다. 부를 때에 주님이 응답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여기 있다고 하십니다. 물 댄 동산 같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 같으며, 세우고 기초를 쌓고 보수하고 거할 곳이 되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금식하는 일의 위선을 경계하시며,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려고 하는 금식, 사람들에게서 칭찬과 대가를 받으려고 하는 금식을 금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성도는 천국시민입니다. 천국시민인 성도는 '은밀하게 구제'하고, '은밀하게 기도'하는 것과 같이, 금식도 은밀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와 같이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며 금식하지 말라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상을 받으려고 금식하는 사람과 달리 하늘 상급을 위해 금식하는 성도는 장차 받게 될 영광(롬8:18)을 위해 은밀하게 금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간절한 마음으로 금식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식하시더라도 은밀하고 진실되게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은밀한 금식에 인애와 긍휼을 더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웃의 심정을 동하게 하고, 이웃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는 일에 금식을 더하심으로 주님의 상급을 풍성히 받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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