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1.07.11. 주일예배, 마태복음 6:1-4, 구제를 통한 하나님 나라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7월 11일
  • 2분 분량

먼저, 구제를 하는 경우 하나님께 받는 복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들에게 선행하고 구제하던 다비다가 되살아난 사건은, 구제에는 부활의 상급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행9:36-43). 하나님께서는 구제에 힘쓰는 사람이 되살아 나게 하실 것을 기억해 주십니다. 선행과 구제에 힘쓰던 다비다가 부활의 소망과 증거를 받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하던 고넬료가 성령의 세례를 받은 사건은, 구제에는 성령의 인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행10).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하던 고넬료와 그의 집안이 죄 사함과 성령세례의 증거를 받습니다.

죄 사함과 부활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지극한 복입니다. 산상수훈의 소위 팔복은 죄 사함과 부활의 지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구제로 대표되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선행과 경외의 태도(attitude)는, 죄 사함과 부활의 상급을 증거로 받아, 회복된 하나님 나라 시민의 실존(be)을 회복하는, 지복(beatitude)을 누리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구제에 힘써야 하겠습니까? 오늘 본문 1절 전반절은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시고, 2절 전반절은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하시고, 3절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시는 바, 한 마디로 4절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은밀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의 '은밀(κρυπτος;끄륍또스)'은 '꽁꽁 숨겨서 절대 드러낼 일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에 촛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마10:2, 막4:22, 눅8:17, 눅12:2)고 말씀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히브리 문화와 사상에 있어서, 묵시(κρυπσις;끄륍시스)는 계시(αποκαλυψις;아뽀깔륍시스)를 위한 것입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는(4b), 숨긴 것으로 뜻을 밝히 보여주시는 분입니다.

하물며, 구제와 같은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는 것'(딤전5:25)입니다. 보이려고, 받으려고 하는 구제는, 천국시민의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자신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른 정도로 자연스럽게, 너무나 당연하게 해야 하는 것이 구제입니다. 이러한 구제와 관련해 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해야 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첫 번째, 구제는 성실(απλοτης)하게 해야 합니다(롬12:8). 두 번째, 사랑으로 구제해야 합니다(고전13:3). 세 번째, 자기 손으로 구제해야 합니다(엡4:2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구제와 같은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당장의 상을 받고자, 영광을 얻고자 하는 일이 아니라, 정말 순수한 열정과 사랑으로, 자신의 손을 통해 구제에 힘쓸 때, 하나님께서 더 할 나위 없는 지극한 복과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실하게 정직하게 순수하게 관대하게 구제에 힘쓰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으로 구제에 힘쓰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땀 흘려 얻은 것으로 구제에 힘쓰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