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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주일예배, 마태복음 5:33-48, 최고의 영성, 사랑!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7월 9일
  • 2분 분량

오늘 본문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태도와 자세에 관해, 사랑을 주제로 그 실천적인 예를 말씀하십니다. 즉 사랑의 내면적 형태는 논외로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외면적 형태의 사랑이 어떻게 실천되어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먼저, 하나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내용은 '헛 맹세 즉 거짓 맹세하지 말라'(33a)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이 말씀은 레19:12을 근거하고 있습니다. 레19장은 마태복음의 산상수훈(5-7장)을 바라보게 하며, 십계명을 포함한 언약의 책(출21-23장)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중심주제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거짓 맹세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출19:12)는 말씀도, 하나님의 언약백성이라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바,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왜 하필 맹세와 관련해서 '하나님 사랑'을 바르게 실천하라 하시는 것일까요?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출20:1-17의 십계명 중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6-7)라는 말씀을 통해 보면 더욱 분명해 집니다.

율법을 완전케 하신 예수님(마5:17)도, 거짓 헛 맹세만이 아니라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34a)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어서,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고, 땅도 하나님의 발등상이고, 예루살렘도 하나님의 도성입니다. 자신의 머리로 하는 맹세는, 하나님의 자녀가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는 맹세일 뿐입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지켜줘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어떤 경우에도 거짓 맹세든 참 맹세든 금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망령되게 부름이 없이,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보좌와 하나님의 발등상과 하나님의 도성과 하나님의 의를 거룩하게 지켜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음으로 이웃 특히 원수에 대한 사랑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자녀에게서 사랑받기에 합당합니다. 율법을 완전케 하신 예수님(마5:17)은, 오늘 본문을 통해, 레24:17-21의 동해보복 즉 탈리오 법을 폐하신 것이 아닙니다. 레위기의 해당 구절은 소위 사회법(시민법)으로서, 법을 적용하고 집행하는 기관의 처벌원칙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처벌원칙 즉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는다'(38)는 것을 들었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의 태도와 자세는,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을, 39절 이하에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범죄한 자가 형사법이나 민사법의 실정법에 처벌받는 것은 별도로, 하나님의 자녀는 그들을 사랑으로 대하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악에게 선으로 반응하라 하심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려는 사랑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19:18의 이웃 사랑은 원수 사랑에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44)라고 하심으로, 율법을 완전케 하십니다. 하나님이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45b)을 알고, 원수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45a)입니다. 우리는 사랑할 뿐, 원수를 갚는 일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겨야 합니다(롬12:19, 신32:3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웃과 원수를 사랑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웃과 원수를 사랑하심으로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시기'(롬19:21)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닮는 신령한 품성은, 사랑이 최고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사랑을 확증'(롬5:8)하셨고, 이 사랑으로 율법을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듯이(엡5:2), 우리 또한 거룩한 산 제물(롬12:1)로 하나님께 드려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움을 보여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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