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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주일예배, 스가랴 4:1-14, 빛의 사자가 됩시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7월 9일
  • 2분 분량

기름 그릇, 일곱 관, 두 감람 나무, 두 개의 금관 등 네 가지가 원래의 등잔대에 추가되어, 스가랴에게 보여 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그려보면, 두 감람 나무는 각각의 금관을 통하여 올리브 유를 흘리는데, 이 올리브 유는 그냥 기름이 아니고, 금으로 된 기름이고(12), 이 금 기름은 6절 말씀으로 판단컨대 성령을 상징하게 됩니다. 금으로 된 올리브 유가 기름 그릇(대야)에 모아지고, 여기에서 일곱 관을 통하여 일곱 등잔에 보내져, 이를 태워 성소의 등잔대가 빛을 내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스가랴는 등잔대에 추가된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말하는 천사'에게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라고 묻습니다(4). 다소 실망하시는 그 천사가 스가랴에게 친절하게,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6a)이라며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6b)라고 대답하십니다. 이 대답은 동문서답 같지만 이것이 정답이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힘도, 우리의 능력도, 우리의 지혜도 아닌 오직 여호와의 영 곧 성령으로 된 일입니다.

지난 번 나누었듯이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할 나위 없이 탁월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종교적으로 예표하듯(슥3:8-9), 오늘 본문의 총독 스룹바벨은 정치적으로 '왕 중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가랴는 두 감람나무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여, 재차, 삼차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12)라고 묻습니다.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십니다.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곧 메시아 그리스도임과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을 확인케 하신 말씀입니다.

스가랴는 총 3회에 걸쳐 두 감람나무에 관해 물었다 함으로, 두 감람나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독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메시아 그리스도는 '왕, 제사장, 선지자'로서의 삼중직을 행하십니다. 네 번째, 다섯 번째 이상은 왕과 제사장으로서의 그리스도의 직분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왕 중의 왕이요, 탁월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힘도 능도 아닌, 성령으로 하나님 나라와 성전의 온전한 회복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이제는 동물제사의 힘도 능도 아닌, 오직 성령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마3:16-17)의 이름(존재)에 의지하여, 일주일 내내 등잔대가 성전을 비추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밝히신 빛으로 인도함을 받고,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매일이 빛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요14:17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성령으로 매일을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겁니다.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חן חן לה; 켄 켄 라-)'(7) 속죄와 속량 그리고 풍성한 생명과 평안은 오직 은혜 'Sola Gratia'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 사도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라고 하시듯, 먼저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전임을 믿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은총에 의지하여 세상 가운데 빛으로 서야 하겠습니다. 율법의 완성이 있기 전, 등잔대는 성소 안에서 빛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율법(마5:17)으로, 등잔대는 세상도 비춰야 합니다(마5:13-1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에 거하시는 성령의 빛으로 세상의 빛이 되겠다고 결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 많던 우리가 이제 빛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요일1:5). 일곱 등잔이 성소를 빛추는 것과 같이, 우리 또한 완전하고 찬란하게 빛나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행1:8)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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