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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 주일예배, 스가랴 3:1-10, 짐을 서로 지는 예표의 사람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7월 9일
  • 2분 분량

오늘 본문은 직접적으로는 스가랴가 활동했던 당시의 동시대 인물인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대한 말씀이지만, 또한 장차 오실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인 겁니다(골2:17, 히10:1). 오늘 본문의 이상을 통해,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증거하시며, 오늘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될 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사랑과 긍휼로 서로의 짐을 집시다!

2절을 보면 사탄을 책망하시는데 사탄을 책망하시는 이유는,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요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에, 사탄의 고소는 정당하지만, 사탄을 책망하시는 겁니다. '아야, 그만하면 됐다. 고마해라' 이 정도의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사랑하셔서 불쌍히 여기시는데, 이들이 원해서도 아니요, 이들의 공로도 아닙니다.

주님은 그의 자녀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러니 대적자의 고소가 정당하다고 그대로 다 형벌을 집행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시는 분'(시103:10)입니다.

2) 내가 대신 짐을 집시다!

더할 나위 없이 탁월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죽으셔서 구원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히2:17)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구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신해 죄를 속량하셨던 겁니다.

요컨대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자신의 죽음으로 사탄의 고소를 법정적으로 해결하시고, 구원과 심판을 행하시고, 종국에는 고귀한 자리에 앉으십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2) 아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의 자녀들을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대신 짐을 지신 겁니다.

3)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짐을 서로 집시다!

이 일을 위해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죽음에 이르시기까지 순종의 길을 가셨는 바, 이에 대해서는 본문 7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즉 7절을 보면,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보여줘야 할 순종에는 두 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길로 가는 것 즉 하나님의 도를 행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규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주님의 길로 가는 것은 주님께서 보여주신 모습 대로 살아가는 것,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공의와 정의와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며 인자와 진리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주님과 똑같이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닮아 가려고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

다음으로 순종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규례와 명령)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지하고 무능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시비와 진위를 판단할 수 없고, 선악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선입니다. 주님의 자녀들은, 주님의 말씀을 금과옥조로 삼고, 듣고 행하고 지켜야 하는 겁니다.

예표의 사람들이요, 거룩한 제사장인, 주님의 자녀들은, 사랑함과 불쌍히 여기심으로, 대신 짐을 지되, 주님의 길을 가며 주님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짐을 서로 지는 예표의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목가적 모습을, 이 땅에서도 만들어 갈 수 있는 겁니다. 물론 평화와 번영의 목가적 하나님 나라는, 10절에서와 같이 '그 날'이 되어야 완성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우리 모두에게 영적 부요함이 되어지고,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를 위해서 짐을 서로 지는 예표의 사람들로서, 이 시대 영적인 것을 책임지는 제사장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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