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3. 주일예배, 사도행전 2:1-13, 성령이 임하시다!
- khc289
- 2021년 7월 9일
- 2분 분량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전하기 위해, 예수님은 부활승천하시기 전 사도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곧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을 기다리라'(행1:4-5)고 하십니다. 그래서 성령세례를 받기 위해,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어느 다락방'(행12:12)에서 마음을 같이하고, 기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행1:14).
그러던 중 오순절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의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서 속죄와 화목의 제물로 돌아가시고, 삼 일 만인 안식일 다음 날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날부터 기산하여 50일이 되면 칠칠절 또는 오순절인데(레23:15-22),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40일 간 계셨고(행1:3).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5)라고 하신 말씀을 붙들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10일 간을, 오로지 기도에 힘썼던 겁니다(행1:15).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후, 예수님의 말씀 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행1:4), 성전에서 오로지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약 120명이 약속하신 '성령의 선물'을 사모하며,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쓰고'(행1:14) 있었던 겁니다.
마침 오순절(칠칠절)이라 각국에서 온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5, 9-11)이 예루살렘 성전에 와 있었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들 나라의 말로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고, 놀라고, 신기하게' 여깁니다(5-7, 11-12). 어떤 이들은 제자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라고 조롱하지만(13),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라며 놀라서 당황하게 됩니다(11-12).
여기서 성령세례를 받고, 성령이 충만해져, 베드로가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의 부활'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선포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대적들이 있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주님을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삼중 사랑의 서약'을 보십시오(요21:15-17). 베드로는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예수님이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던 제자들이니, 예수님이 약속하신 보혜사(παρακλητος) 성령을 냄새 맡고 싶었던 겁니다(요14:16; 14:26; 15:26). 주님은 그런 제자들을 어루만지시고자, 위로자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런 제자들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시고자, 변호자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합2:4, 마9:22, 막10:52, 눅17:19, 롬5:1, 갈3:11, 엡2:8, 살2:13, 벧전1:9 외). 베드로는 이미 믿음으로 예수님을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16:16, 행2:36)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렇지만 또한 성령을 받아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고전6:11, 살후2:13, 벧전1:2).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은 구원받은 자로서, 거룩의 실재를 경험하게 되는 일입니다. 성령세례를 받거나 성령충만을 입으면, 베드로의 변화된 모습에서 보듯, 그토록 사랑하는 '예수님의 부활'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전하게 됩니다.
비록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은 선물(행2:28)로써, 주님이 주시는 것이지만, 성도는 성령세례를 받아야 하고, 성령세례가 실제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세례단회론과 성령세례연속론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왔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성도는 성령세례와 충만을 받아야 하고, 성령세례와 충만이 실제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을 사모하며, 날마다 기도에 힘쓰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을 사모하며,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을 사모하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부활'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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