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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주일예배, 사무엘상 17:41-49, 다윗, 골리앗 앞에 서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7월 9일
  • 3분 분량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누가 승리했습니까?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립니다. 덩치가 산만하고 기골이 장대한 용사 중의 용사, 골리앗이 땅으로 그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 싸움은 말도 안되는 싸움이었습니다. 이 싸움은 누가 봐도 골리앗의 백전백승이었고, 무자비한 골리앗의 손에 의해, 다윗은 처참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골리앗이 악하기 때문에 그렇게 됐어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리앗의 용맹과 장대한 기골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덩치가 크다고 무조건 나쁘고, 힘을 많다고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다윗과 같은 사람은 골리앗과 같은 사람과 싸우면 안됩니다. 싸우면 한 주먹거리도 되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면, 골리앗과 같은 사람이 이겨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초등학생이 대학생과 싸우겠다고 하면, 초등학생을 혼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은 무엇을 우리에게 말씀하는 걸까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골리앗을 들먹일 때가 많습니다. 그들이 종종 인용하듯, 골리앗은 남보다 크고 힘이 세기 때문에 그냥 욕 먹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약자도 강자를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일까요?

반면에 골리앗과 함께 다윗에 대해 인용할 때도 많습니다. '골리앗을 쓰러뜨렸더니, 왕이 되었되,' 정도이거나, '왕이 된 다윗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정도이거나,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보여주라.'는 정도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다윗과 같은 사람이 골리앗과 같은 사람에게 승리하는 것에, 환호하고 열광합니다.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자신이 언제가는 성공할 거라는 희망을 품고... 그러나 주님은 이러한 동기를 가진 다윗이라면 골리앗과 싸우라고 허락도 하지 않으셨을 것이고, 싸우더라도 도와주지 않으셨을 것이며, '골리앗의 칼'에 다윗이 죽임을 당하게 두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승리한 이유, 정확하게는 다윗으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1) 먼저, 다윗이 성령의 감동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 삼상16:13을 보면,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날 이후로'와 '여호와의 영'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은 이후 줄 곧, 여호와의 영 곧 성령께 사로잡힌 바 되었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였던 겁니다.

여호와의 영이 떠나, 악령이 번뇌하게 한 사울과 비교됩니다. 다윗이 성령께 감동되니, 수금을 탈 때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났던 겁니다(삼상16:23). 성령께 감동이 되니, 골리앗을 보고 도망하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을 뒤로 하고, 그들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소리에 의로운 분노가 생겼습니다(삼상7:25-26). 다윗은 성령에 사로잡혀 골리앗과 싸워, 승리하게 되었던 겁니다.

2) 다음으로, 다윗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었습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과 그 군대를 모욕하고 치욕을 주었을 때, 다윗이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삼상17:26)라고 하며, 의로운 분노를 표출한 것도,, 사울이 다윗에게 '너는 소년이라'하며 어려서부터 용사인 골리앗과 싸울 수 없다고 했을 때,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삼상17:36)라며 전열을 불태운 것도,, 골리앗이 그를 죽여 짐승의 밥으로 주겠다고 했을 때, 오히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17:45)라고 하며, 싸움에 임한 것도,, 온 땅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에 하나님 계신 줄 알게 하기 위함'(삼상17:46)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골리앗과 싸워, 승리하게 되었던 겁니다.

3) 마지막으로, 다윗은 전쟁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삼상17:47). 눈에 보기에는 이스라엘 족속과 블레셋 족속의 싸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었습니다. 사람으로서는 승패가 군사력이나 힘에 의해 좌지우지되겠지만, 전쟁이나 싸움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하나님이 승리케 하셔야 이기게 됩니다. 다윗은 자신의 손에 있는 물매도 아니고, 자신의 용기도 아니고, 자신의 경험도 아니고, 이 전쟁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블래셋과 골리앗을 이스라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 것은 추측·바람·간구였지만, 다윗은 전쟁이 여호와께 속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윗은 전쟁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알았기에, 싸워 승리하게 되었던 겁니다.

다윗은 성령에 사로잡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고, 전쟁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알았기에, 거대한 골리앗 앞에 섰으며, 한 치 머뭇거림이 없이 골리앗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48). 그는 자신의 손에 들려 있는 돌과 물매를 의지해서, 골리앗 앞으로 달려 간 것이 아닙니다. 돌과 물매, 자신의 경험과 용기는 그저 거둘 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렵고, 무섭고, 피하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까? 이루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습니까? 바라고 간구하는 것이 있습니까?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으로 하여금 골리앗 앞에 서게 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로 하여금 세상 가운데 서게 하십니다. 다윗을 승리케 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줄 믿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습니다. 영에 관한 것이든, 육에 관한 것이든, 모든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쟁에 능하시고, 모든 전쟁에서 백전백승하시는 분입니다. 전쟁에 능한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늘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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