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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주일예배, 마태복음 5:1-12, 복 있는 사람은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7월 9일
  • 2분 분량

성도의 삶을 통해 이 땅 가운데에서도 - 특히 교회 안에서 - 불완전하지만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산상수훈의 교훈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구현할 책무가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에 관한 본문의 말씀도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기 위한 '성도의 삶의 태도와 자세'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해야 복이 있다'가 아니라,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며 복을 누려라' 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문의 팔복에 관해 말씀을 나누되, 누가는 팔복이 아닌 세 가지로 압축해 기록하고 있기에, 누가의 복에 관한 수훈과 관련해, 본문의 말씀으로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첫 번째로 눅6:20 후반절에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이 복되다'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가난한 자들은 재정적으로나 금전적으로 가난한 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마태가 3절에서 기록한 바와 같이 '영적으로 가난한 자들'로서 신령한 것을 사모하여, 주님을 찾기에 갈급한 심령을 말합니다. 3절에 이어서 4-5절의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에 대한 평행본문이 누가복음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나, 가난한 자가 영적 갈급함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애통과 온유는 영적인 그것과 관련지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난, 애통, 온유는, 시42:1에서와 같이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자신의 영혼이 주님을 찾기에 갈급함'을 나타내는 영적 상태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가난으로 이 땅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시고, 행복을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눅6:21 전반절에서 예수님은 '지금 굶주린 자들은 복되다' 하십니다. 이는 후반절에서 '지금 우는 자들'에 대한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여기서의 굶주림 혹은 우는 것은 육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늘 본문 6절에서 보듯 의에 대한 것으로, 의 곧 올바름과 똑바름(미7:2, 미7:4)에 대해 고민하고, 의를 실천하는 것에 힘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어 7-9절의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에 대한 언급이 누가복음에서는 없지만 긍휼, 청결, 화평은 '의에 대한 굶주림'의 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의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의에 굶주려야 합니다(6). 의에 대한 굶주림은 긍휼의 실천이고(7),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고(8), 화평케 함으로 샬롬을 선포하는 것(9)입니다. 이러한 굶주림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실천되어야 하기에, 예수님은 '지금'을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의에 대한 굶주림으로 이 땅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시고, 행복을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눅6:22은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인자 때문에 사람들이 미워할 때와 떼어 둘 때와 이름을 악한 것처럼 욕하고 버릴 때 복이 있다'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오늘 본문 10-12절에 해당하는 말씀으로, 본문에서는 인자라는 표현 대신에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고 있는데, 누가의 인자는 인간이 되신 하나님을 강조하기 위해 쓰여진 표현입니다. 성육신(Incarnation)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혹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람들로부터 고난과 고통을 받을 때, 오히려 주님은 복되다 하시는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박해를 받음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시고 행복을 누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땅에서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만들고 누리실 때, 지금의 복도 크지만, 또한 하늘에서의 보상이 주어지는 그 날, 최종적이며 종국적인, 가장 신령하며 영원한 복을 누리시기 됩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위로와 소망은 그러므로 한시적이고 신기루 같은 이 생에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하는 책무가 있지만, 영원하고 실재적인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령이 가난하면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습니다. 의에 굶주리면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가난으로 이 땅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의에 대한 굶주림으로 이 땅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박해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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