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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주일예배, 회개에 합당한 열매(4)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7월 9일
  • 3분 분량

영이신 하나님(요4:24)은 영이 충만하셔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드실 수 있었지만, 오직 한 사람만 창조하시고, 그의 짝된 배필 또한 한 사람만 만드셨습니다(창2:21-23). 이렇게 아담과 하와는 창2:24의 말씀처럼 온전한 일체로 둘이 한 몸을 이루었습니다. 그 둘은, 연합의 차원에서 둘이 아니라 하나(unity)였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는 '연합된 하나'(אחד) 곧 one이 아니라 unity를 의미하며, 창2:24, 겔37:17, 신6:4, 욥31:15, 전12:11등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슈마 이스라엘' 구절로 불려지는 신6:4-5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할렐루야!

연합된 하나는 둘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인 바, 결혼한 남녀 또한 전인격적으로 하나가 됩니다. 전인격적으로 연합된 하나가 되어야 하나님 앞에 성결을 말할 수 있고, 하나된 부부에게서 경건한 자손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방신의 딸과 결혼한 것은,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윤리적 차원보다, 신앙적 순수성과 거룩성을 저버리는 일이었기에, 육신의 타락과 더불어 영적 타락을 가져오는 죄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2장 15절과 16절에서 거듭거듭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말씀하십니다. 부부간 온전한 일체를 지키지 못하고, 죄악의 뿌리를 뽑지 못하여, 하나님 앞에 성결을 지키지 못한 것은, 자신의 심령을 지키지 못하여 거짓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조강지처를 버림으로 영육간 타락을 가져온 것을 예로 드시면서, 그들이 범했던 타락 곧 거짓은, '심령을 지키지 못해서'라고 강조하시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령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은, 더 나아가서 자신이 저지른 악 곧 영적 간음이,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고, 여호와께 기쁨이 된다고까지 말합니다(17b). 과연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영적 간음을 즐기거나 방관하시는 분이십니까? 간음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은 성경의 많은 구절에서 강력하게 선포되고 있습니다.

요컨대, 심령을 삼가 지키는 일은, 성령님과의 온전한 연합으로, 영혼육의 성결을 지키는 일입니다. 성령님과의 연합만이 성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으로도 영적 간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대의 타락과 영적 간음은 그 어떤 때보다 더 엄중합니다. 이 세대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악하고 음란한 세대"(마12:39, 마16:4)입니다. 그렇지만 이 때를 대비해, 하나님은 구속사적 경륜을 통하여 구원과 심판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2:17절 후반절에서, 악행한 자들은 영적 간음을 저지른 사람들을 심판하실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라고 묻지만,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은 3:1에서와 같이, 그 자신이 구원자요 심판자로 세상 가운데 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례 요한은 주님의 사자가 되어 주님이 오실 길을 미리 예비하며,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로 회개를 선포했습니다(막1:3). 이는 사40:3과 같이 구약에서 예언한 바와 같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을 구원하실 구원자가 이 땅 가운데 오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 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심으로, 주님의 모든 뜻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처음 오신 때와 마찬가지로 홀연히 이 땅 가운데에 오실 겁니다.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하던 그들에게나, 우리 모두에게 다시 오셔서 주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시게 됩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성도 여러분, 죄인으로서는 주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깨끗케 하셔야만 그 앞에 설 수 있습니다. 거듭나야 새롭게 되는 바, 우리 스스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연단하심에 순종하며 반응해야 거룩한 산 제사로 주님 앞에 바쳐질 수 있습니다. 언약의 사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초림의 언약을 지키셨듯이, 재림의 언약도 지키십니다. 3장 1절 후반절, 5절 후반절에서 보듯이 구원과 심판을 행하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임박해 있습니다. 그 때 주님의 심판을 당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2). 또한 그 때 주님이 깨끗케 하지 못하실 사람도 없습니다(3).

이 세대는 악하고 음란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대를 직시하시기를 바랍니다. 심령을 지키지 못하면, 한 눈을 팔게 됩니다. 심령을 지키지 못하면, 거짓을 행하고 불성실하게 됩니다. 심령을 지키지 못하면, 영육이 타락하게 됩니다. 심령을 삼가 지켜야 내가 누군지 알게 됩니다. 심령을 삼가 지켜야 회개할 수 있습니다. 심령을 삼가 지켜야 하나님 자녀로 살 수 있습니다. 심령을 삼가 지켜야 주님 오실 날을 예비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령을 삼가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심령을 삼가 지키시어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심령을 삼가 지키시어 주님 오실 날을 온전히 예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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