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7. 주일예배, 회개에 합당한 열매(2)
- khc289
- 2021년 7월 9일
- 2분 분량
회개에 합당한 열매로써 올바른 제사 곧 예배는 하나님을 위해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경과 두려움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우리의 아버지시고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대홍수 후 땅을 밣았을 때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인가요? 여호와를 위해서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창8:20). 살아난 자신들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목숨을 구해주신 하나님을 위한 예배였습니다.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위해, 자신과 가족이 잘 되고 형통하는 것만을 위해 드리는 예배는 불량한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이시고 주인이신 그 이유 자체로 하나님께, 하나님을 위하여 예배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이시고 주인이시니 공경하고 두려워서 예배드리는 겁니다. 떡 하나 달라 했는데 안 준다고 아버지 하지 말라 하시겠습니까? 시험과 고난이 있으니 예배드리지 못하겠다고 하시겠습니까? 자신이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바라고 바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예배를 드려야 참된 예배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예배에 나아가는 우리가 '거룩한 산 제물'이 됩니다. 이처럼 '회개에 합당한 일'은 공경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위해 예배'하는 일입니다.
또한 올바른 예배는 우리의 행위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벨처럼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아벨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위한 더 나은 제사를 드린, 의로운 자의 증거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드리는 제사가, 더 나은 제사로 깨끗하고 흠 없는 제물을 드림과 같습니다.
반면에 행위로 드리는 제사는 훔친 제물, 절름발이 제물, 병든 제물로 제사 드림과 같습니다. 믿음 없이 드리는 것은, 태생적으로 근본이 흠이 있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합당치 못합니다. 그러니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도 믿음 없이는 하나님이 받아주시지 않는 반면에, 이방인이라도 믿음으로 드리면 하나님께서 받아 주십니다. 더이상 혈통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회개에 합당한 일'은 또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예배입니다. 그럴려면 시19:10에서처럼 '주님의 말씀을 순금보다 더 사모'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얼마나 부귀영화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눈에 보이며 만질 수 있는 맘몬이 우리에게 온갖 좋은 것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벌써 우리 예배는 맘몬니즘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라고요? 기복신앙, 성공신앙이 그것입니다.
한문에서 '무거울 중'은 '중히 여기다. 중요하다, 존중하다'라는 의미를 가지듯, 2절에 사용된 '영화'라는 단어도 '무거울 중'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중히 여기고,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판에 새겨 두어야 합니다.
만일 그러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새기지 않는다면 2:3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중히 여기지 않고 하찮은 것으로 치부한다면,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배설물을 얼굴에 바르는 것과 같은 치욕으로 갚으신다'고까지 하십니다. 말씀과 똥을 극명하게 대조하시는 겁니다. 말씀을 경히 여기면 똥을 바르게 됩니다. 말씀을 중히 여겨 듣고 새기면 복과 영광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회개에 합당한 일'은 '말씀을 잘 듣고 마음에 새기며 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이상에서 나눈 바와 같이 '회개에 합당한 일'은 '하나님은 아버지이시고 주인이시다'라는 고백을 전제로,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는...
1) 공경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위한 예배'를 드려야 하고,
2) 하나님을 아는 '믿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며,
3)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마음에 새기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하나님을 경외하십니까? 하나님이 아버지요 주인되심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리십시오. 하나님을 위하여, 믿음으로, 말씀 중심의 예배를 참된 예배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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