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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주일예배, 성령으로 잉태되시다!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21년 7월 9일
  • 2분 분량

예수님은 남녀의 동침으로 잉태되신 것이 아니어서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원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이는 '원죄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는 바, 인류의 시초인 아담으로부터 인류에 죄가 들어왔다면 예수님은 아담으로 시작된 인류가 아닌 성령으로 오신 분이시니 아담의 원죄가 예수님에게는 없다는 뜻입니다. 모든 인류는 아담으로 인해 죄를 지은, '사망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없으신 예수님으로 인해 죄의 왕 노릇은 이제 끝났습니다.

21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예수님은 이렇게 죄가 없으신 분으로 죄로 인해 사망이 왕 노릇을 하는, 최초의 인류와 동시에 시작된 이 모진 굴레를 끊으시고자 이 땅 가운데 오신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로부터 죄와 사망을 완전히 끊으시려고 성령으로 잉태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에서 '거룩하다'라고 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레11:44)라고 하신 것은 그의 백성들이 성별되어 하나님과 같이 있게 하시려는 말씀입니다(마1:21, 마1:23b). 그러나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저히 성별될 수 없습니다.

거룩함을 위해서 거듭난 자들은 하나님께 신령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지성소가 열린 이상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의 말씀처럼 이것이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입니다(롬12:1).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게 하시려고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셔서 이 땅 가운데로 오심은 모든 인류에게 가장 큰 은혜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 중에서도 가장 큰 복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창17:7-8) 그런데 이 복 중의 복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고난 받는 메시아로 오실 수 밖에 없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최초로 참여한 사람들이 바로 마리아와 요셉이었습니다. 처녀의 몸으로 잉태함은 수치 중의 수치로 돌로 죽임을 당할 죄에 해당합니다(신22:20-21). 남자를 모르는 처녀가 임신하였다는 사실 자체가 마리아에게는 엄청난 고통과 두려움이었을 겁니다(18절, 23절). 그러나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에 힘입어 그 고통과 두려움을 이겨냅니다.

요셉은 어떠하였습니까?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다'(마1:19 )고 증언합니다. 아마 그는 인내하고 용서하고 너그럽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그에게 주의 사자가 현몽합니다. 분명 요셉에게도 마리아의 잉태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을텐데 하나님의 천사의 말씀을 듣고 그와 이스라엘엑 큰 복이 임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오심에 최초의 고난에 참여한 마리아와 요셉에게 참된 은혜와 복이 무엇이었을까요? 죽지 않게 된 것인가? 간음하지 않았음이 확인된 걸까요? 그들의 아들이 왕이 된다는 말씀이었을까요? 그가 이스라엘을 구원할 분이라는 말씀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최초로 고난에 참여한 그들에게 최고의 은혜와 복은 마리아의 배에 있는 예수님이셨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그 사실이었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들과 함께 하신다' 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하고 기쁜 일입니까? 무소불위, 무소부지하신 주님이 나를 안위하시며 함께 하신다는 것은 가히 형용할 수 없는 은혜와 지고한 복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참된 은혜와 복을 주시려고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

예수님이 왜 성령으로 잉태되셨는지 상고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몇 일 후면 예수님이 이 땅 가운데 오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은 그리스도가 태어나신 것만을 기념하는 날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신 이유를 살펴본 바와 같이, 죄와 사망을 끊으시려고 고난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다시 기억하며 감사하고 주님이 가신 길이라면 고난의 길이라도 가리라 결심하고 결단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거듭난 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단회적이지만 영원히 유효한 속죄제물이 되신 주님으로 인하여 우리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를 드리시기를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참된 은혜와 복을 주시는 주님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찬양과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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