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교회 11월 3일 주일예배말씀 하박국 2:7-11 '욕심, 죽음에 이르는 길'
- khc289
- 2019년 11월 3일
- 2분 분량
동물이나 식물은 주님의 창조목적에 부합해서 생존에 충실하지만, 자연을 파괴하거나 스스로를 파탄에 이르게 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동물이나 식물 그리고 우주는 존재하고 있고, 이 일을 한 번도 어기거나 빗나가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다면 우리는 어떠한 사람들로 창조되었습니까? 모든 생물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셨지만(창1:22), 사람들에게는 이에 더하여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창1:28). 모든 피조물을 정복하고 다스림으로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존재가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떠합니까? 창조된 이후 끊임없이 죄악을 저지르고, 주님을 배역하고, 주의 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가지 않았습니까? 주님에게 있어서 최고의 피조물이 최악의 피조물로 전락하기를 수 없이, 인류역사 내내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피조물로서 주님의 선하신 뜻에 목표를 두고 달려가도 부족할 처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우리 안에 있는 죄성으로 잘못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길을 잃고 방황하기도 합니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어 왔습니까? 우리 안에 있는 죄성, 그 중에서도 욕심은 주님의 선하신 뜻이 아닌 자신의 욕심을 목적으로 살게 합니다. 자신의 욕심 대로 살아가게 되면 죄를 짓게 되고 죄를 짓게 되면 영원한 죽음만이 있게 됩니다.
욕심은 다른 사람을 죽이고, 자신을 죽일 뿐만 아니라, 자연을 훼손하게 하였습니다. 수많은 난개발, 무분별한 자원낭비와 고갈, 끊임없이 태우는 탄소와 경제성장만을 목적으로 성장주의, 이기적 소비 등은 환경을 파괴하고 자연을 훼손하게 되었는 바, 이러한 욕심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죽음과 파멸의 화살이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식량문제, 유전자조작의 문제, 지진과 해일, 기후온난화, 이상기온, 대기오염, 오존파괴, 남북극의 해빙은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이러한 일들로 수많은 사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주님의 심판입니다. 주 여호와 하나님은 세상의 창조주와 만물의 주재자이십니다. 그래서 인간의 욕심이 한계를 넘어서면 자연으로, 병으로, 환경으로 그리고 슬픔과 고통과 죽음으로 심판하십니다. 오늘 본문 10-11절에서처럼 욕심은 그렇게 수치가 되고, 멸망을 초래하게 하고, 실족하게 하는 바, 돌과 나무 등 자연이 욕심으로 인한 죄의 결과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욕심은 화를 낳습니다. 그릇된 욕심을 버리십시오. 자신의 것을 많게 하려는 욕심은 타인의 것을 빼앗게 하고, 이에 대해 도덕적으로 무감각하게 합니다. 욕심이 욕심을 그리고 점점 더 강한 유혹으로 욕심을 낳다가 화가 됩니다. 자신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도 그 화가 미칩니다. 욕심은 그렇게 무섭습니다.
더욱이 불법과 불의로 부당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 강하게 합니다. 불의와 불법이 욕심으로 합리화될 수는 없습니다. 부당이득을 취하고자 하면 정직하고 바르게 살 수 없습니다. 욕심으로 자신이 실족함은 물론 남에게 화를 끼치고, 피조물인 우주와 자연을 훼손하게 되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것도 불가능하게 합니다. 욕심으로 인한 끊임없는 파괴와 파멸은 결국 우리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니 욕심을 버리고 주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욕심을 버리는 일이 하나님과 더불어 살았던 에덴을 회복하는 길임을 깊이 자각하시길 축원합니다.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고,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고, 온 우주만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은 욕심을 버리는 일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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