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교회 9월 8일 주일예배말씀 막15:25-37 '기적이 일어나는 믿음'
- khc289
- 2019년 9월 8일
- 2분 분량
예수님께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라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십자가를 져야만 나로 죽고 주님으로 거듭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 대로의 기적은 그리고 보이는 대로의 기적은 거짓과 불행과 슬픔과 아픈만이 있으며 영원하지도 못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난하고, 조롱하고, 멸시하고, 다치게 하고, 죽이면서도 이를 피하는 기적이 일어나면 믿겠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달려 계신 십자가로부터 내려온다면, 그래서 왕으로서의 힘이나 능력을 보여준다면, 유대인들의 왕으로서도 하나님이 도우시는 자로서도 믿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끝끝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완전한 인간이시기에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신음하시고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최악의 형벌이며, 최악의 고통이 수반되었던 것이 십자가형입니다. 그러나 완전하신 분의 완전한 죽음의 대속 없이는 죄 사함의 기적은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뜻에 의한 기적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의한 기적이 일어나게끔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셨습니다. 붙잡히시고, 조롱당하시고, 고통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셨던 겁니다(막14:49).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십니다. 저들이 바라는 기적이 아니라 인류에게 전무후무한, 최대의 기적을 베푸시기 위해섭니다. '다 이루었다!'(요19:30) 주님께서 죽기 전 마지막 하신 이 말씀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소망이 되는지요? 예수님도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심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루지 않으셨습니까? 죽어야만 사는 놀라운 비밀을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이 영원히 변치 않는 참 기적이고 참 진리입니다. 참 기적은 주님이 허락하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죽여야만 일어납니다. 그래야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사도 바울도 이 비밀을 알기에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더 함도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3:12)라고 하신 겁니다. 우리의 생각과 이성과 욕심 그리고 더 나아가서 기적을 바라는 마음까지 십자가에 다 죽이십시오. 우리가 원하는 대로의 기적을 바라는 신앙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지금의 상황이나 환경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경주를 십자가의 도로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매 순간 주님께 나아갈 때, 원하는 대로의 기적이 평생 없을 수도 있지만, 주님을 만나시는 참 기적의 현장이 우리에게 펼쳐질 겁니다.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질 때 일어나는 기적으로 참 위로를 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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