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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말씀교회 주일예배말씀 막14: 66-72 '베드로의 눈물'

  • 작성자 사진: khc289
    khc289
  • 2019년 8월 11일
  • 1분 분량

본문 말씀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였던 사건입니다. 그렇게 믿음이 좋던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것도 저주하고 맹세하기까지 철저하고 완전하게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지금 베드로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도피요, 안위요, 생명입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인격과 신앙과 그에 따른 고백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런 베드로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자신의 이전 신앙이 완전히 헛된 것임을 깨닫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에서 머리로 자청했던 자신의 믿음이 초라하고 볼 품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자신의 고백과 신앙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못한 것에 대해 통회하게 됩니다. 믿음이 행동으로 보여지지 못하고 생명을 보존하고자 비겁하게 주님을 부인한 자신의 모습과 대면했던 겁니다. 베드로의 눈물은 말과 고백 대로 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통회입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고 통회의 눈물을 흘릴 때, 베드로는 예수님이 수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드디어 인지하게 됩니다. 인류의 죄와 허물 때문에 십자가를 지셔야 했던 예수님을 바라보게 된 겁니다. 베드로는 이후 자기 이름에 걸맞게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음에 이르는 십자가의 길을 갑니다. 말 뿐인 고백이 아니라 삶과 사역에서 주님의 신실한 두 다리가 되어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백성들을 섬기는 자리에 나아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입술의 고백만큼 중요한 일은 삶에서 믿음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입장이나 이익이나 욕망을 내려놓고, 그 길이 죽음의 길이라도 십자가의 길에서 섬기고 봉사하고 주고 베풀어야 합니다. 믿음만큼 우리의 두 다리로 십자가의 자리에 든든하게 서 계셔야 다른 사람들이 서고, 교회가 서고, 하나님 나라가 섭니다. 예수님의 든든한 두 다리가 되어 주실 것을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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