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교회 12월 17일 주일예배말씀 눅 6:27-36 '불쌍히 여기는 자들이 되라!'
- khc289
- 2017년 12월 17일
- 1분 분량
사람들은 산상수훈을 마태의 기록을 근거로 팔복에 관한 선언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번 나눴던 바와 같이 산상수훈은 '복'이라는 것과의 관련성보다 '하늘 보상'을 위한 믿음의 모습이요 믿는 사람들의 행동강령 입니다. 그러하기에, 마태의 기록에 의할 때 율법의 완성, 살인, 간음, 이혼, 맹세, 원수에 대한 사랑 등의 주제들은 믿는 사람들의 행동강령이요 성경적 윤리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왜 산상수훈 다음에 - 마태와 누가가 구성을 달리 하지만 - '사랑'에 관하여 언급하셨을까요? 27절에서 예수님은 '원수들을 사랑하라' 하십니다. 사랑은 - 주님께서 그러하시듯 - 최고의 실천적 명령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됩니다(고전13:1).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명령은 절대적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말씀에 온 인류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 있고,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최고의 의지와 지고한 명령이 있습니다. 28절에서 31절 말씀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법칙이 아니라 아가페적 사랑 혹은 선대의 자세와 행동강령입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그러한 믿음에는 사랑하고 선대하고 조건 없이 주는 행함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이렇게 행함으로 온전한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연단과 시험을 통해 기회도 주시고, 오래 참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시간을 주시는 겁니다. 35-36절에서의 인자와 자비는 온화함 그리고 불쌍히 여김(οἰκτίρμων)과 관련된 표현입니다. 즉 온화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공로가 있거나 선한 무엇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들을 사랑하고 선대하고 조건 없이 은혜를 베푸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것과 같이 우리도 원수들과 미워하는 자들과 저주하는 자들과 모욕하는 자들과 때리는 자들과 빼앗는 자들과 요구하는 자들과 가져가는 자들과 대접받고자 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야, 사랑하고 선대하고 조건없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주님과 같이 불쌍히 여기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선대하고 조건 없이 은혜를 베푸시지 않습니까? 주님이 왜 기회와 시간을 우리에게 주십니까? 온전한 신앙인으로 서시기 위해 불쌍히 여기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음과 그에 따른 행위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תגובות